[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느리게 읽을때 순도 100프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럽 문학을 좋아하지만 지나치게 관념적이거나 과한 멋을 부린 문학은 아니구요~ 국내 문학은 진솔함과 사람 향내 나는 소설(특히 박완서님의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그에반해 가장 많이 읽게 되는 장르는 단연코 추리소설 이네요. 정교함과 치밀함이 빈틈없는 논리적 개연성고 함께했을 때의 카타르시스는 최고입니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낙원, 살인방관자의 심리 기대됩니다!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미뤄짐작하게 만드는것이 아닌 인물의 그 심정으로 글을 읽게 만드는 탁월한 글솜씨의 박완서님을 좋아합니다. 최근 읽은 고스트 라이터의 작가 로버트 해리스의 차기작이 가장 기다려 지네요.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죽음의 러브레터 속 스테파니 플럼이나 로라레빈의 소설 죽음의 러브레터에 나오는 제인 오스틴과 같은 여성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예측할 수 없어 더욱 매력적인 인물들을 좋아합니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 서인이 된 후론 주로 센(?)작품들을 읽었기 때문에...( 것보다 센 작품이 주로 기억속에 남네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때 읽은 세상의 모든 딸들의 주인공 '야난'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소설도 너무 감동적이였고 입시에 시달리고 있던 저에겐 적잖은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었기에 대학에 와서 제 아이디가 yanan이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선물로는 가벼운 에세이 집이 좋을 것 같죠. 전 그럼 단연코 성석제씨의 책 가운데 하나를 골라 줄거여요. 아님 이병률씨의 끌림도 좋을 듯. 끌림은 제가 벌써 몇 번 선물한 적이 있네요 ㅎㅎ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이명박 대통령께 골든 슬럼버를 드리고 싶네요. 글쎄요. 공권력을 움직이는 거대 세력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한 개인의 인생이 얼마나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는지 좀 아셔야 하지 않을까요?!...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로라레빈의 죽음의 러브레터 입니다!!!! 다른 시리즈도 어서 번역되서 나오게 되길 기대하는 맘이라면 대충 짐작하실듯~~^^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나도 사는 일에 어지간히 진력이 난 것 같다.
웃을 일이 없어서 내가 나를 웃기려고 쓴 것들이 대부분이다."
-박완서 친절한 복희씨 중-
눈물이 어려있는 웃음이라 더욱 마음이 애잔해 책장을 넘기며 뚝 뚝 눈물을 몇 번이나 흘렸는지 몰라요...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읽었다는 '성경'입니다. 생명의 말씀이기도 한 성경은 피로하고 외로울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