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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레이얼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더글라스 케네디는 기욤 뮈소와 더불어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작가중에 하나이다.
이번 케네디의 새로운 소설인 '비트레이얼'은 처음 영국에서 출간되어 프랑스를 거쳐
이번에 한국과 미국에서 출간된 소설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각각 출간된 나라마다 제목이 다르다는 것이다. 최초로 영국에서 출간된 제목이 'The heat of Betrayal-배반의 열정'이고, 프랑스에서에는 '미라지'
미국에서는 '블루아워'라고 출간된 책이다.
주인공이 폴과 로빈의 부부이고, 이야기는 모로코에서 시작된다. 대부분 케네디의 소설은
그 장소가 뉴욕인것에 비해 이번 '비트레이얼'은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모로코이다.
순수한 사랑을 했던 로빈에게 갑자기 남편의 실종으로 범죄가가 되어버린다. 그녀는 남편을 찾기위해
사하라 사막을 비롯해 모로코의 많은 지역을 돌아다닌다. 형편없었던 교통수단과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함에 빠져있었지만, 그래도 남편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아내 로빈의 모습은 참으로 짠하지않을수 없다.
케네디작품의 특징은 마무리다. 폴의 행방의 결국 어찌되었는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
그렇다고 '폴을 찾았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다'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상상속에서
폴과 로빈의 결말을 찾아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확실한 끝맺음이 있는 소설을 좋아한다. 비록 케네디의 소설이 이런 나의 스타일에서
조금 벗어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흥미롭고 책을 끝까지 나의손에게 놓게하지않게 만드는
케네디의 소설 너무 멋지고, 강추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