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쟈게 통이 크네요~

이니스프리 퓨리파잉 클렌징 폼 - 220ml
아모레퍼시픽[직배송]

수년간 이니스프리 폼을 꾸준히 써왔는데요, 이렇게 큰 통으로 나온 건 정말 처음 보네요. 도착한 상자를 풀어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 신상품이 나오기 이전에 작은 통이었던 게 훨씬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지금은 매끈한 크림같은데 그때는 크리니크 폼처럼 질퍽질퍽했는데 더 잘 닦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 더 개발했다는데 뭔가 이유가 있겠죠.. 유분을 완전히 없애지 않는 게 더 좋은 거여서 그런가 싶네요. 어쨌든 냄새는 여전히 좋습니다. 양도 많고 싸고.. 짱입니다.

겨울엔 못 쓰겠던데요..

이니스프리 스마트 아쿠아 젤(산뜻한 수분공급용 젤) - 중복합성 75ml
아모레퍼시픽[직배송]

수분젤이 다 떨어져서 돈도 없고 급한 김에 이니스프리 꺼를 샀는데요..  바르는 순간에는 너무 좋았다가 한 십분 후쯤에 정말 놀랬습니다. 촉촉함은 온데간데 없고 완전 당김이 시작되던데요. 결국엔 안쓰던 유분크림을 1대1로 썩어 쓰고 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피부가 당기는 게 영 기분이 좋지 않네요. 확실히 비오템이나 크리니크보다는 많이 덜 촉촉한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지성피부에게 좋을지 몰라도 겨울에는 진짜 아니네요. 참고로 전 심한 지성피부입니다. 건성피부는 더더욱 안되겠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판매율이 높은지 신기하네요.

이거 말고 똑같은 용기에 담겨 파는 건성피부용을 오히려 추천합니다. 말만 건성이지 오히려 지성에게 딱입니다. 아~주 적당하게 유분이 있고 촉촉하거든요. 만원 정도 더 비싼 짙은 녹색통이나 이 연두색 통이나 비슷한 거 같아요.  

좋긴 한데..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엑스트라 - 50ml
크리니크

이 제품이 수분젤 중에서도 꽤 유명하죠. 전 지성피부여서 크림보다 수분젤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이 제품도 한번 써봤었죠. 그런데 저만 그런 건지 몰라도 유난히 눈가가 아려요. 눈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죠. 비오템이나 비쉬 수분젤도 써봤지만 전혀 그런 일이 없었거든요.

솔직히 한통 다 쓰는 내내 아렸네요. 그러니깐 혹시 민감성 피부이신 분은 사기 전에 매장에서 테스트하시는 게 좋을 거에요.

역시 최고~

입큰 마이크론 베이스 - 35ml
이넬화장품

 얼마전 동생에게 이거 샘플튜브를 줬더니 어느날 제게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바를 때 안뜨고 지속력이 강한 건 처음이라구요. 제가 그동안 그렇게 입큰 베이스 좋다고 말했는데도 하도 안써서 서랍 귀퉁이에 있었던 샘플을 거의 강요 비슷하게 쓰라고 한 거였지요.

저는 이 베이스를 3년 전에 알았는데, 그 때 이후로 명품 등 다른 것도 써봤지만 매번 이걸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지성 피부에게는 정말 딱이거든요. 꽤 매트하게 발리면서 안뜬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이점이죠. 더구나 저는 지독한 지성이라서 밑화장을 유분기가 거의 없게 하기 때문에 더더욱 뜰 확률이 크거든요.  그리고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파운데이션 화장 안해도 돼요. 커버력이 좋아서 이거에 퍼퓸 파우더하면 지속력 강한 투명화장 되거든요.

다만 자차기능이 없어서 자차제 따로 바르셔야 할 거에요.

깔끔하고 편해요..

참존 징코 내츄럴 클린징워터 - 300ml
참존화장품

저는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이 왠지 싫더라구요. 눈에 들어가면 뿌해지고 손에 묻는 것도 찌뿌둥하구요. 그래서 몇년동안 징코 클렌징티슈만 써왔었죠. 그런데 좀 지겹더라구요. 통도 상당히 커서 화장대에 두기에 좀 안예뻐보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클렌징워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징코 클렌징티슈를 좋아했던 건, 눈에 들어가도 자극없고 아주 깨끗하게 닦여져서였는데, 이 클렌징워터는 그 티슈에 묻어있는 액이랑 완전히 똑같은 거 같더라구요. 냄새도 좋고 자극도 없고 다른 회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워터형이구요. 무엇보다도 징코 클렌징티슈랑 똑같은 효과이면서 이쁜 통을 화장대 위에 놓을 수 있다는 게 저는 좋네요. 펌프식인 것도 재밌구요. 최근에 뉴스에서 징코가 고려인삼과 더불어 세계 4대 허브라고 하던데 그 말 듣고 이게 더욱 좋아졌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