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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미 텐더 - Love Me Tender
이윤미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앞면 소개글)
그랬다. 그녀는 반한 것이다. 그에게.
"......전에 반했냐고 물어봤죠? 반했어요. 안 봐도 자꾸 생각나요.
그래서 왔어요. 보고 싶어서. 그렇다고 뭘 어쩌겠다는 건 아니고요,
그냥 신경 안 쓰셔도 되요. 폐가 되긴 싫으니까요."
여자는 습관처럼 배꼽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현은 눈썹을 찌푸렸다.
이렇게 제 할 말만 하고 가버리면 난데없는 고백을 받은 그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풍호그룹 정회장의 손녀 이서인 소문에는 이 정회장이 손녀를 돌멩이 보듯한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13년전 교통사고 이후 정회장의 제재와 서인 자신의 의지로 외부와 통하는 문을 차단시키고,
정회장은 밖에서 굴러 들어온 망종을 내놓기 부끄럽다며 학교도 보내지 않고 가정교사를 따로 두어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시킬정도죠.
정회장이 나이가 들고 혼기가 차니 서인을 맞선에 내보냅니다.
물론 사업상 도움이 되는곳 성운그룹의 장손 독고현과 맞선을 보게 되죠.
스포츠신문 1면에 스캔들기사가 오르내리는 남자 독고현 유들유들 항상 친절하고 여자문제로 소문이
끊이지않는 남자.. 둘이 맞선에서 만나고 첫눈에 이 멋진 남자에게 서인은 반해버리고 첫만남 자리에서
"결혼해주세요" ㅎㅎ 반면 현은 첫만남에 나타난 여자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미모 때문이 아니라
80년대에나 입을법한 옷에 단정하지만 보통여자라면 절대 입지 않을 그런 차림의 여자 말하는걸 보면
순진한건지 모자란건지 속으로 생각하지만 친절하게 대하다가 결국엔 첫만남에 결혼해달라는 소리를 듣고 뜨악~ 하죠.
로맨스의 시작이 그렇듯 이 특이한여자가 눈에 걸립니다. 물론 서인은 자신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순전 자신의
생각이지만요. 새로 알게된 사람은 절대 보통으로 보질않는다는거죠.^^ 결국엔 밥한번 먹고 헤어지지만
현에게 반한 서인은 현이 보고 싶기만 하죠. 결국엔 보고 싶다고 회사앞까지 와서 그냥 바라만보고 그냥
보고싶어서 왔을뿐이라며 신경쓰지마세요~ 하는 여자. 표정도 없는 서인이 자연스레 긴장하지 않고
활짝 웃는모습에 깜짝놀라죠~~~~~~ 웃으니 인물이 달라보이죠. 그냥 마냥 평범하던 여자가 그 이후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그 이후~~~ 둘의 해피엔딩을 향해 현의 감정의 변화에서 서인을 다른사람과
결혼시키려는 정회장으로부터 서인을 데려오기위해 벌어지는 일들...
책을 읽기전 항상 먼저 보는 뒷면 소개글을 보고 참 당찬 여주인가 싶었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청혼하는 여자~~ 도대체 어떤 여주일까 궁금했어요. 그리고
이 책의 여주는 활달한 성격의 어린여자가 아닐까 하는생각을 했어요.
서인때문에 서인을 아프게 하는 이들때문에 참 마음이 아팠어요.
26살의 나이에 배꼽인사를 하는 서인... 하는행동이 아이같고 한템포 느린 말투에 처음에는 답답해보이고
했지만 볼수록 귀엽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서인이 현을 만나고 자신이 하고싶은말을 순진한 얼굴로 꼭~ 하는점( 키스후~ 좋아요 . 이거 더해요)ㅋㅋ
정말 귀여웠어요. 그리고 현의 누나 희를 비롯해 현의 가족들은 유쾌하게 했죠.
서인을 알게되면서 현이 당황했던점이나 주변여자들과 정말정말 다른 서인을 어떤방법으로 사랑을 해갈지
서인의 과거를 알고도 서인을 포기하지 않는 현 의 모습 정말 멋진남주 였어요. 이윤미님 작품 처음으로 읽었는데
재미있게 잘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