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걸의 귀향 - 캐럿북스 1
이선미 지음 / 시공사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모던 걸' 근영,

그 발랄한 생기도 백학골을 뒤흔들다!

규용은 근영의 모든것이 못마땅하다.

경박하고 낯 뜨거운 모양새며, 천박하기 그지없는 말씨나 행동이 그러하다.

기생처럼 아무한테나 방긋방긋 웃어대질 않나, 사내가 목욕하는 걸 훔쳐보질 않나......

쯧, 정녕 부끄러움이라고는 눈곱만치도 모른단 말인가!

 

근영은 도무지 규용의 태도를 파악할 수가 없다.

도대체 저 사내는 뭐가 불만이란 말인가?

자신을 탐탁해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흥! 뭐가 그리도 못마땅해서 매번 도끼눈이냔 말이다!

 

친부를 찾아 백학골로 온 호기심 많은 모던 걸 근영과

우직한 구식 청년 규용의 유쾌한 사랑!

상처를 묻고 다시 손 내미는 용기를 가진 따뜻한 두 영혼의 강물 같은 희망 이야기!

 

 

근영은 태어나자마자 친모가 죽고 우연히 그 자리에 함께 하였던

미국인에게 입양되어져 자라났다. 양부모가 죽고 자신의 친부모를
찾아 백학골로 규학과 함께 들어오게 된다.
일제시대를 막 벗어난 시기... 당연 시골에서는 팔다리 드러낸 화려한
옷차림의 신여성이 신기하기만하다. 천성이 밝고 사랑스러운 근영이지만,
우연히 자신의 목욕하는 장면을 보여주고만 구식남자 규용은 아무에게나
웃고 이야기하는 근영이 못마땅하기만하다. 
이런 두 남녀가 가까워지고 사랑하는 이야기~~~  
아~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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