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 1
신윤희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갈망....간절히 바라는 것..이 책은 신이 탐내는 여자의 사랑을 그린 내용입니다.

지효의 마음이라던가 아픔을 읽으면서 아주잠깐이지만 예전에 보았던 "왕 꽃 선녀님"의

이다해가 생각이 났습니다.

19살나이에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게 된 지효와 민준 ..

서로의 사랑이 너무나 애틋하고 커서 지효를 탐내는 신의 노여움에

주변사람이 상처받고 죽어가기도 하는 모습

너무나 민준을 사랑하기에 떠나려고 하는 지효-

지효를 사랑해서 없으면 죽을 것 같다는 민준-

자신의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신기까지 물려받은 지효에게는 귀신이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되면은 어머니와 같은 무속인이 될 것 같아

보면서도 못 본것처럼 무시해버립니다. 어느새 마음속 깊이 들어와버린 민준의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지게 되고 결국엔 민준까지 위험에 빠지게 되자

민준의 곁에서 떠나고자 합니다. 죽고싶어도 마음대로 죽을수도 없고 사랑할 수도 없고

지효를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떠나버린 지효를 찾기위해 죽을것 같은 아픔을 딛고 성공과 함께 찾아온 민준의 사랑

11년이 지난후 만나도 둘의 사랑은 변한게 전혀 없습니다.  지효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말하는 민준, 민준을 사랑해서 밀어내기만하는 지효..

둘의 사랑이 가슴아프고 애틋함도 가슴에 와 닿았지만

무관심한 모습으로 지효를 그대로 방치한줄 알았던 지효의 엄마 소화의

사랑에 너무 놀랐습니다. 자신의 신기까지 이어받게 된걸 알고

자신의 몸을 망가뜨려가면서까지 지효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

그와 반대로 소유욕으로만 느껴졌던 민준의어머니 이경.. 자신의 몸을 해하면서

까지 민준을 잡으려고 하고 약물, 알코올 중독에 결국엔 민준에 의해 병원으로

가게된 이경

.

.

작가님이 이 내용을 어떻게 풀어낼까 싶었습니다. 결국엔 민준과 지효과 서로

그리워만 하다가 끝내는걸까? 아니면 무작정 연결을 하고 억지스럽게도

잘살아가는 모습을 그릴까... 후반부 읽어가면서도 어머니 소화를 잊고

있었어요.  모성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었던 소화의 지효에 대한 마음...

신윤희님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 갈망도 기대이상이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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