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전쟁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8
오미경 지음, 영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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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전쟁

                                오미경 글/영민 그림, 시공주니어


"똥전쟁" 제목만으로도 이목을 확 끄는 책입니다.

동해 할아버지의 시골집 수리하는 동안 동해가 살고있는 아파트에서 잠시 지내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동해 할아버지는 가족들의 똥을 모아 왕겨를 덮어 발효시켜 좋은 거름을 만드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똥을 모은다는게 쉽지 않죠..

집안에서 똥을 발효시키다니.. 만약 우리 집이라면?

상상만해도 끔찍할텐데요~

동해네도 마찬가지예요~

아빠, 엄마, 동해 모두 날뛰어도 할아버지의 고집을 꺽을 수 없습니다.

하는수없이 똥을 모으게 된 동해네가족~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동해네 반친구 봉지가 오면서 문제는 시작되어요.

친구들한테 똥을 모은다는 소문이 퍼지기라도 하면 동해는 어떻게 되겠어요?

 설상가상으로 아파트에서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동해네로 민원이 들어오지요.


하지만 할아버지의 깊은 뜻을 알게된 주민과 친구들은 서로 이해하고

도와주게 된답니다.


똥을 모아 거름을 만들어 땅에 주면 더 건강한 땅이 되어 건강한 식물을 자라게합니다.

이런 식물을 우리가 먹게되니 우리 건강도 좋아지게 되지요..


책에서 동해는 아토피가 있는 아이입니다.

할아버지는 땅도 아토피에 걸렸다고 말하죠. 독한 비료와 영양으로 땅이 메마르게 된 것입니다.

환경이 점점 안좋아질수록 아토피에 걸리는 확률도 높아지니 맞는말인거 같습니다.


어느새 편리한 것만 찾다보니 옛것의 좋은 방법을 그냥 지나쳐버린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환경이 점점 더 안좋아지고 건강에도 좋지 않게 되었죠..


"똥전쟁" 책을 읽고 땅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도 아이들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똥이 나오는 이야기라 읽는 내내 웃고 난리네요~

재미도 있지만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끔 하는 책이랍니다.





 


 

글밥이 제법많고 그림은 거의 없네요~

초등학교 1학년인 명호에게는 혼자읽기에 아직 무리인듯 싶어요.

그래도 내용이 재미있어서인지 끝까지 집중해서 잘 듣고 있더라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말해보라니 "똥바다"란 황동해의 별명이 "황금똥"으로 바뀐 장면이랍니다.

학급에서 프로젝트 발표시간에 똥에 대해 발표하고 직접 만든 비료를 보여주어 아이들에게 변화된

땅의 모습, 농작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이들이 모두 만져보고 냄새맡아보고 신기해합니다.

저라도 신기할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서 좋은 의미로 "황금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게 되었답니다. ^^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해봅니다~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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