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음양사 4 - 재앙의 사슬을 끊어라, 메이퀸 노벨
유키 미츠루 지음, 박소영 옮김, 아사기 사쿠라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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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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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루헤인 대표 탐정 세트 - 전6권 - 셔터 아일랜드 원작가 밀리언셀러 클럽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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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쟁이 신들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27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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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쟁이 신들   (작가: 호시 신이치)

내가 세번째로 만난 <<참견쟁이 신들>>은 내가 세번째로 만나는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중 27번째 책으로 30편의 쇼트쇼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참견쟁이 신들>>이란 주제를 보고서, 오래전에 재밌게 읽은 그리스 로미 신화에 나왔던 여러
신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의 곁에 있으면서 그들에게 벌을 내리고 그들에게
행운을 주던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이 책에 나오는 참견쟁이 신들 역시 그러한 모습을 하고
책소개에서 봤던 가난의 신 외에도 부의 신, 공부의 신, 여러신들이 나오면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그들을 난처하게 하지 않을까, 대신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느꼈던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겠거니 하면서 이 책을 펴들게 되었다.

두번째로 읽은 <<흉몽>>에서 제목이 <<흉몽>>이라고 흉몽에 대한 여러편의 쇼프쇼프 스토리로
묶여있는 것은 아니구나 한번 느꼈으면서도, <<참견쟁이 신들>>은 그리스 로마신화에서처럼
여러신들을 맘껏 만날 수 있던 것처럼 이 단편집에서도 여러 신들을 맘껏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참견쟁이 신들>>에서 처음 나오는 '웃는 얼굴의 신'은 역시나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나왔던
신과는 달리 플라시보 시리즈 다운 신의 모습으로 나타나, 행동하고 그리고 가난을 주고 결국
다른 곳으로 가버렸고, 호시 신이치의 쇼트쇼트 스토리에서만 볼 수 있는 신이 단 한편에서만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웠지만, 다른 여러편의 단편에서도 역시 호시 신이치의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단편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어서 위안이 되었다.

<<참견쟁이 신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죽음의 무대'였다.
한 여자가 호텔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이고, 호텔의 지배인, 경찰, 유명한 심리학자가 차례
차례로 옥상으로 올라와 그 여자를 설득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결국 여자가 자살을 하나..
조마조마했지만, 그게 모두 처음 호텔으로 들어와 여자의 상황을 알려준 남자와 결혼을 하기
위한 연극이였다니,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말로 한번 더 호시 신이치의 상상력에 놀랐었다.

호시 신이치의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굉장히 매력이 있는 거 같다.
거의 30편에 가까운 짧은 단편으로 묶어진 단편집이라서 호시 신이치의 책을 처음 읽을때쯤엔
읽다보면, 중간에 질리거나 지루해져서 책을 끝까지 완독하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호시 신이치
의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그의 매력에 매료되어 그의 다른 책까지 꼭 읽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때마다 처음에는 어떤 내용이려나 읽어가다가 나중에는
어떤 반전으로 날 놀라게 할까 굉장히 궁금하게 만든다. 등장인물들은 이름이 없고, N씨,K씨
등등 절대 고유명사를 쓰지 않는 것 역시 그의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의 책이라서 어디에서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이쁜 책표지 덕분에 책을
읽을때마다 더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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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몽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26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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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흉몽

서점에 갔다가 이쁜 책을 보았는데, 그것이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였다.
그 이후로 호시 신이치의 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너무 읽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집에 있는 미니북으로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중 변덕쟁이 로봇을 읽은
적이 있었다. 짤막한 단편소설들로 묶어진 책이 굉장히 색다르고 재미있어서 호시
신이치씨의 작품이 푹 빠져버린 거 같다.

두번 째로 만난 호시 신이치씨의 플라시보 시리즈는 이 <흉몽> 이다.
그 전에 읽었던 <변덕쟁이 로봇>처럼 짧은 단편소설들로 묶어진 책이였으나,
느낌도 얘기도 다르고, <흉몽>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기에 불길한 꿈 이야기만
담은 책이야기 인 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마냥 흉몽에 관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SF작가 호시 신이치의 소설집 플라시보 시리즈 중 26번째 책 <흉몽>은
표제작인 흉몽을 비롯하여 몽상과 환상이 뒤섞인 이상한 세계로 이끄는
꿈의 프리즘 27편을 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변덕쟁이 로봇에서는 발명품이 등장해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지만
이 <흉몽>에서는 유령, 귀신들이 자주 등장한다. 처음에는 '귀신이'이라는 제목을
보고, 드디어 오싹한 이야기가 등장하나 했지만, 호시신이치의 흉몽은 귀신도
나오고, 몽환적인 이야기도 많지만 무섭거나 오싹하지는 않다.

오히려 '서재의 쓸모'를 읽고, 웃는 귀신 얼굴을 보고 마음이 편해져서
일에도 능률이 오르고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것을 보고, 내 서재에도
저런 웃는 귀신이 나와서 나도 그 남자처럼 마음이 편해지고 사고도 변해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하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호시 신이치의 책은 무서운 귀신이나 요괴가 나와도 무섭지 않고, 짧은 글 속에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결말은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 해,
더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지만, 나에게 있어 가장 매력적인 점은,
그의 글에서는 고유명사가 나오지 않는 다는 점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등장인물 이름을 못외우거나 헷갈려서 (특히 일본문학은) 가끔씩
버벅거릴 때가 많은데 그의 책에서는 고유명사가 나오지 않아서 읽는데 얼마나
편했는지 모르겠다.

호시 신이치의 책은 읽을 수록 점점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서,
한권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그의 다른 책도 찾게 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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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입맞춤을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9
에펠리 하우오파 지음, 서남희 옮김 / 들녘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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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입맞춤을 -에펠리 하우오파




 ‘엉덩이에 입맞춤을’ 제목을 보면서 이 소설의 내용을 짐작 할 수가 없었다. 엉덩이에 왜 입맞춤을 하는지 왜 그 드러운 곳에 입맞춤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고, “태평양 ‘날것’ 그대로의 풍자와 해학이 깃든 인류학적 소설!”이라는 문구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진 않을까 읽기 전에 살짝 고민이 됐지만, 이 책의 제목이 너무 흥미롭게 느껴져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엉덩이의 입맞춤을>의 배경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이다. 주먹으로 세계를 평정한 챔피언이라기에, 나는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가 이 책의 그 엉덩이의 주인이라니.. 여하튼 주먹으로 세계를 평정한 챔피언 오일레이 봄베키는 남태평양의 영웅으로 추앙 받으면서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다. 영웅으로 추앙받는 그는 여당의 예비 상의원의 강력한 후보로 앞날까지 보장 받는 상태이다.

하지만 어느날 아침 갑작스런 복통으로 인해 상쾌한 아침부터 방귀를 뀌고 아내의 구박을 받으며 화장실로 간 그는 자신의 엉덩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첫부분에 폭탄이 터지는 소리라기에, 남태영양의 작은섬에 정말 폭탄이라도 떨어진 줄 알았는 데 그게 아니였다. 은밀한 곳 엉덩이 그는 자신의 지위와 명성 때문에 선뜻 병원에 가지 못하고 주위의 민간요법으로 그의 엉덩이를 치료 하려고 한다. 하지만 민간요법 의사들은 자신들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서 너나 할것없이 오일레이의 엉덩이에 도전을 하지만 결국 다 실패하고 만다. 결국 병원으로 가지만 남태평양의 낙후된 의료시설로는 그의 엉덩이를 치료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전전긍긍하던 그는 바부라는 요가사를 만나고 바부라는 사람이 엉덩이에 입맞춤을 하라는 그의 말에 의해 그는 자신의 엉덩이에 입맞춤을 할수 있는 요가를 연습하게 되고 점자 그의 엉덩이에 고통이 줄어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이렇게 전개 된다. 하지만 이 책 안에서 정말 재밌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이 엉덩이라는 은밀한 곳의 아픔으로 인해 나타나는 해프닝들 여러 민간요법 의사들을 만나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의 엉덩이를 낫게 하려는 방법들이 웃게 만들면서도 해학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또한 이 책이 더 재밌게 느껴졌던 건 오일레이와 그의 아내의 욕이 섞인 대화와 그리고 그 작은 마을의 주민들의 입담은 이 책을 정감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뒷부분의 작가와의 대화를 읽으면서 이 책의 내가 그냥 웃고 지나갔던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이 책의 해학의 의미를 다시 되씹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생소한 나라의 문화와 대체 어떤 내용인지 가늠할 수 없었지만, 읽어갈 수록 이 책의 매력과 그리고 해학과 풍자,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들어 있는 인류학적 그리고 철학적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지만, 아직 내 내공이 부족한 탓인지 완벽하게 이 책의 숨은 의미를 다 느낄 순 없어 아쉬웠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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