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아이들 - ONEW, KEY, TAEMIN of SHINee in Barcelona Travel Episode 1
온유.Key.태민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알라딘을 처음 이용해 보았다. 부산 지역에 사는 데도 불구하고,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온 배송에 상당히 놀라웠다. 이렇게 빠른 배송은 처음이라..

 

 솔직히 말하자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단지 샤이니라는 가수의 팬으로써였다. 그렇다고 바르셀로나에 아무 관심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좋아하는 가수와, 가고 싶었던 여행지가 만나 이 책이 된 것이다. 나에게는 좋을 수 밖에 없는 기회였다.

 

 보통 여행 기행문, 혹은 추천서를 보면 그 지역의 관광 명소, 맛집, 교통편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 책도 물론 그렇다. 그런데 혹 다른 점이라면, 되게 '싼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랄까? 책에는 '저렴' 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했다. 고마운 배려가 아닐 수 없다.

 

 여행 에세이라 어떻게 리뷰를 적어야 할 지 모르겠다.

 이 책의 단점이라면, 깔끔한 사진 편집 처리와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짤막한 글들? 분산된 시선으로 여기저기, 손가락을 짚어가며 읽어야 할 보통의 여행 에세이와는 다르게 그냥 보통의 책처럼 술술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다. 그렇다고 쉽게쉽게 넘어가지는 것은 아니다. 간단간단히 정리되어 있는 글들은 보기 쉽게, 인식하기 쉽게, 머릿 속에 들어가기 쉽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단지 여행 예습을 목적으로 이 책을 읽는 것은 또 아닌 것 같다. 여행에 관한 자신들의 소감, 느낌.. 등이 많이 담겨 있다. 참고는 좋겠지만, 준비는 아니라는 것이다.

 

 언젠가 스페인을 갈 수 있을 정도의 시간과, 경비 등이 마련되면, 이 책에서 나왔던 코스를 밟아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감동을 내가 느낄 수 있을까.. 하며.

 

 신기했던 점.

 2년 전, 이 책이 출간되기 전 예약구매 한 사람들에게만 나눠 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한정판 엽서세트가, 2013년 6월에 구매한 나에게 왔다는 것. 오 마이 갓. 엽서 세트를 침대 위에 올려 두고 3분간을 멍 때렸다. 이게 왜 지금 내 손에 있지...? 사랑합니다. 알라딘. 나의 지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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