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트 인베이더 1
사사키 미노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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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 소라가 네모네모처럼 변해 버리는 도트 증후군에 감염! 토비는 감염원인 인베이더(침략자)를 쓰러뜨리기 위해 지구 외 생물 하구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웬걸, 그녀가 내건 조건은...?!

 

신감각 새콤달콤 SF 러브코미디, 드디어 개막♡♡

 

 


 

 

  '순정과 외설이 공존할 수 있는지 도전해 봤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에는 확실히 순정과 외설이 공존하고 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네모 모양으로 변해버리는 도트 증후군에 감염된 소꿉친구(소라)를 구하기 위해, 외계 생물인 하구레의 도움을 받아 감염원인 인베이더와 싸우는 주인공 토비의 이야기이다.

 번식을 목표로 하는 하구레는 토비를 15년 전부터 노리고 있고, 하구레가 칼로 변해서 토비와 싸울 때는 토비의 흥분 상태에 따라 강해진다거나, 심지어 소라가 네모 모양으로 변하는 원인은 본인의 욕망에 따른 것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이렇듯 기본 설정에 외설이 충분히(?) 존재하고 있고, 가족이니까!라는 본인 이외에는 그게 다가 아니지 않느냐고 생각되는 이유를 주장하며 소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토비의 모습을 보면 순정도 느껴진다. 이렇게 순정과 외설이라는 얼핏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조합으로 인해 '날 도와주지 않으면 네 소망도 박살내버리겠다'며 자신의 중요한 부위를 인질로 잡는.. 왠만해선 보기 힘든 독특 괴상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나의 경우 작가의 말을 먼저 보고 내용을 봐서 그런지 작품에 깔려있는 외설이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고 , 사실 작품 자체가 병맛이 있어서인지 그냥 개그로 받아들이면서 봤지만 그런 소재는 절대 싫다거나 저질 개그는 싫다!는 사람이라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사실 큰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의외로 괜찮게 본 것 같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병맛 외설 개그물 정도일까.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설정이 특이해서 보고 싶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한 번 봐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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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레와 소라. 하구레의 머리 위에 있는게 네모네모해진 소라. 소라가 안고 있는 것은 하구레의 본모습이다.

 

▲토비를 노리는 하구레, 질색하는 토비, 화를 내며 그런 하구레를 말리는 소라. 위의 분위기가 현재 셋의 관계이다.

 

 

 

책의 말미에는 인베이더에 맞서 싸운다는 설정과 토비와 소라의 외모와 닮은 주인공이 나오는, 단편이 실려있다. 인베이더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과 네모네모 증후군이라는 설정은 그대로+ 하구레와 외설을 더해 지금의 작품이 탄생한 듯 하다. 비슷해 보여도 분위기는 전혀 달라서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듯 하다.

 

 

 

 

 

*위 리뷰는 대원씨아이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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