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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부터 시작된다
유키마루 모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는
사랑에 서툰 15살 소녀.
고등학교에
들어오며 맞게 된 첫 여름, 초등학교 때 첫사랑이었던 타이요와 재회한다.
스스로가 눈에 띄는 편이 아니라서 타이요가 기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랑부터
시작된다>는 히요코이로 유명한 유키무라 모에
작가의 순정만화 단편집입니다.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부터
시작된다’
외 총
3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랑부터
시작된다'는 사랑에 서툴고 내성적인 소녀
아이를 주인공으로,
사랑 따위
하지 않는 편이 편하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초등학교 때 첫사랑이었던 타이요와 재회,
사랑에
성공하고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앞에 눈부시고 반짝이는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순정만화이지만,
전형적인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소리이기도 하니까요.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평범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인공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특별히 잘난 거 없는
평범한(나보다 특별히 잘나거나 다르지
않은)
소녀에게
일어나는 드라마'라는 점이 순정만화를 보는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아이에게
공감하며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메인 단편인
‘사랑부터
시작된다’가 책의 절반쯤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의
분량은 ‘슈거리스 키스’와 ‘심술쟁이 사랑’이라는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슈거리스
키스’의 주인공 아미는 앞에 나온 아이와는
다른 성격으로 꽤 적극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라면 절대
못해,
그렇지만
대단해’라고 생각하며 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내왔던 일상이 변하는 것을 싫어하는 모습에 공감하기도 하고,
등장은 적지만
아미의 친구 노리가 참 멋진 친구라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봤습니다.
결국 아미의
일상이 더 행복한 쪽으로 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결말이었습니다.
마지막 ‘심술쟁이 사랑’은 주인공이 철없는 여왕님 타입이라
짜증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겉으로 보여
지는 것보다 은근 남자친구를 잘 배려해주고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투닥거리고
싸우기도 하면서 결국 더 관계가 굳어지는 귀여운 커플을 보는 느낌으로 봤습니다.
*위
리뷰는 대원씨아이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