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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 왜 울어? ㅣ 노란우산 그림책 13
파울 프리스터 지음, 필립 구센스 그림, 김현좌 옮김 / 노란우산 / 2012년 5월
평점 :
우리아가 왜 울어?
이 책은 노란우산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상(!) 동화책입니다.
(노란우산은 (주)멘토르 출판사의 아동서 및 자녀 교육 브랜드 이지요.)
부드러운 터치의 보면 볼수록 편한한 색채감을 지닌 동화책이에요~
안개가 짙게 낀 어느 날
“아우우우우~”
무시무시한 울음 소리에 숲 속 동물들은 모두 긴장하였습니다.
알고보니 그 울음 소리는 바로 아기 부엉이였네요!
숲 속 동물들은 아기 부엉이를 달래려고
놀잇감도 줘보고,
배가 고플까 도토리도 줘 보고,
꽃으로 목걸이도 만들어 줘 보고,
그네까지 만들어주었는데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어요~
(울면서 뒤집어지는 모습이 저희 아들내미랑 똑 닮았네요..--;)
그러자 엄마가 오자 울음을 뚝 그치는 아기 부엉이였어요.
지금 우리 애들이 한창 어린이집 적응중이라 그런지
왠지 울컥하고 동화 내용이 와닿았어요 ㅠㅠ
이 동화책을 보고나니 아이의 기분을 알 것 같았어요.
엄마의 포옹과 격려..로 아이들은 편안해 지고 울음을 그치게 되는
바로 우리 아이의 모습이니까요.
두 번 화낼 것도 한 번으로 줄어들었구요
(갑자기 아기 부엉이 우는 모습이 아들래미 모습으로 오버랩이 되서 보이더라구요.
달래려고 노력하는 다른 동물들의 모습은
마치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모습같아 보였구요^^;;;;)
아이도 엄마도 공감할 수 있는..
동화책이라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엄마가 느끼는게 더 많았던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