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5개가 전혀 아깝지 않은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

왕도둑 호첸플로츠 1 ㅣ 일공일삼 87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 요제프 트립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8년 11월

    이렇게 재미있는 책에 대한 저의 리뷰가 첫번째 리뷰라니 너무 뜻밖이었습니다.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고 유쾌하고 기발한데요. 사실 저도 아이책을 사주면서 이 책으로 이 작가분의 이름을 처음 접했는데 -제가 너무 무지한지는 몰라도- 작가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만큼 유명하지 않아서 이 책에 대한 인지도도 낮은건가 ? 싶은 의아함도 순간 들었습니다. 이번에 초등입학하는 조카 선물로 두번째 구입한 후 이 리뷰를 쓰는 것입니다.

    이 책으로 말하면 책 자체는 대략 초등 중학년 전후부터 읽는 책인데 제 아이는 책을 워낙 좋아해 6살때 사서 읽어준 책입니다. 그 나이대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책도 엄마가 읽어주면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더라구요. 책을 들으면서 이 책만큼 아이가 '킬킬킬''키득키득''깔깔깔' 웃은 책이 없답니다. 물론 읽어주는 저도  읽는 와중에 웃음보가 터지구요. 그 뒤로도 저학년까지 엄청 반복해서 읽은 책입니다. 영리한 카스페를과 제펠, 악역이면서도 항상 당하는 호첸플로츠.

    3권중 1권이 제일 재미있었지만 나머지 2,3권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1권이 워낙 재미있던터라 1권과 비교하면 그렇단 얘기지만요. 여튼 이렇게 좋은 책 많은 아이들과 그 재미를 나누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