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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 레벨 3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이레 지음, 김수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평점 :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초등도서 추천해드릴께요~
환경에 대한 문제 의식을 판타지 형식으로 담아 낸 어린이책인데요~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일상의 위기를 우리가 어떻게
지켜 나가야 할 것인지 되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주는 초등도서랍니다~

세상의 가장 낮은 곳이자 정답고 소박한 동네, ‘모루동’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판타지 형식으로 담아낸 이야기로
"재미 지상주의"라는 공모전 주제에서 당선된 작품인 만큼
신선한 소재와 익살스런 유머가 어우러져 한번 펼치면 손을 놓을수 없는 어린이 도서랍니다!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는
모루동이라는 낡고 소박한 동네에서 펼쳐지는데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싱크홀, 예고 없이 일어난 갑작스런 지진 등
자연재해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는 지구를 주인공
초우진이 구해 내는 이야기로
지구 환경과 인류의 운명을 끝까지 지키려는 아이들의 용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가고 있답니다^^

시원시원한 전개로 한번 펼치면 손을 놓을수 없고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하는 기후 위기 시대를
소설로 좀더 현실을 직시하고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눠볼수 있어 좋았어요!

글밥이 제법 있지만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한번 펼쳐보면 책에 빠져 읽을수 있어요~
울 아이도 늘 만화책 위주로만 읽다 보니
글밥 많은 책은 안 읽으려 하는데 한번 읽어보라고 줬더니 재밌는지
엄청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화장실 문이 고장나서 엄마가 다락에서 가지고 온
황금요강~~~ ㅎ
저도 어린 시절 요강이 있던 세대라서 괜히 반갑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엄마 앞에서 요강에서 볼일을 보기 창피한 우진이는
고장난 화장실 문을 어찌어찌 열어 볼일을 보고 들어왔는데요~
뉴스에는 뱃속에 페트병과 비닐봉지로 죽은 돌고래 사체들에
관련된 뉴스가 나오고 있었어요~~

그때 콰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무슨 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 대문 앞에 번쩍거리는 무언가가 떨어져 있지 뭐예요!
푸른빛을 강하게 내뿜는 작은 지구 같기도 한 물건은 금세 요강으로
모습이 바뀌고 우진이 엄마는 주워와서 내일 분리수거해서 버리기로 했답니다~

다음날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은 우진이~~
단짝 친구 수표에게 어제 본 우주선 같은 요강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그날 전 세계 곳곳에 진도 2~3정도의 지진이 동시에 발생하게 된답니다~

모루고개 끝 오른쪽 갈림길로 올라가면 녹슨 철망과 함께
들쑥날쑥 자란 나무로 둘러싸인 곡대 연구소가 있는데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수상한 연구소가 있답니다~
우진이네 집에 황금 요강이 떨어진 날 밤 곡대 연구소를 찾은 김부장!
강달래 박사에게 물건을 받아 곡대 연구소에 가져다 주기로 했는데
트럭을 열어보니 텅 비어 있는데 우진이네 집으로 떨어진 요강이
다름 아닌 골드문스톤!!!

모루고개 끝 왼쪽 갈림길로 올라가면 풀밭이 펼쳐진 꼭대기가 나오는데
눈에 띄지 않는 공터가 바로 초우진, 공수표, 공수지
세 아이의 아지트인 초공 아지트!
초공 아지트에서 우진이네 집으로 떨어진 요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이들~~

이야기 도중 갑자기 발견한 낯선 사람!
키가 2미터 가까이 되는 모델 같기도 하고 해적 같기도 한 의문의 사내는
아이들에게 모루고개 끝 연구소에 대해 물어보며 호기심을 자극한답니다~

과연 곡대 연구소에서 잃어버린 골드문스톤은 무엇인지
흥미진진한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우진이네 집에 굴러 들어온 요강의 진짜 정체와
그 비밀을 파헤치는 아이들의 판타지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소중함을 느끼며 생각해볼수 있어 좋더라구요~

선악의 대결을 통해 보여 주는 인간의 선의와 책임감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어린이 도서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로
겨울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해 생각해보며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