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원 독서법과 학문의 9단계 - 빅데이터 시대의 효과적인 정보 활용법 5차원 학습법 시리즈
원동연 지음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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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차원 독서법과 학문의 9단계원동연 지음

 

인간은 학습의 능력을 지녔다. 잠시 학습(學習)이란 단어에 집중해보자. 학습의 학은 배움을, 습은 익힘을 의미한다. 전자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새끼줄을 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서, 후자는 날갯죽지가 하얗게 변할 때 까지 날기 위해 날갯짓 하는 새의 모습에서 비롯된 글자다. 배우고 익히는 일련의 과정은 모이고 모여서 교육을 만든다.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서 한 인간의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그러면 어떤 교육이 우리네 삶에 이로운 교육일까? 무엇이 정답이라 외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교육법을 벗어날 필요는 분명 있어 보인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육을 찾아서

21세기는 정보화 시대고, 이제는 정보를 넘어 빅데이터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매일 매일 각종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를 한 인간이 모두 받아들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설령 받아들인다 해도 실질적으로 받아들이는 양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정보를 어떻게 습득해야 하는 것일까? 이는 곧 배운다는 것의 재 정의를 의미한다. 이제껏 고수해오던 학문의 방법을 벗어나서 새로운 방법을 터득해야하는 것이다. 앞으로 사회는 부분 부분을 뜯어보는 것이 아닌, 전체를 아우르고 핵심을 꿰뚫는 지혜를 요구한다. 이는 곧 정보 산업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갖춰야할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은 이러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단계 아래서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5차원 살리기-독서법과 다섯 능력

학문은 여러 정보를 모아서 살펴보고, 이를 하나의 체계로 구축하는 전 과정을 일컫는다. 하나의 학문엔 여러 하위 정보들이 있고 이것들이 모이고 모일수록 더욱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학문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기에 학문의 근본은 바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우리는 글을 읽는 활동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한다. 이때 정보를 습득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고, 또 내가 정립한 것을 하나의 글로 풀어나가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일련의 과정으로 보면 굉장히 복잡해 보이겠지만, 원동연 박사가 제시하는 학문의 9단계를 통해 차근차근 걸어가다 보면 금세 학문을 터득하고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아홉 가지 단계를 뒷받쳐 주는 것이 5차원 독서법이 되겠다. 이는 잠들어 있는 지적 능력을 전면적으로 깨워서 거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나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기존의 학문이 단순한 지적능력만을 요구했다면 이제부터는 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 능력, 인간관계 능력의 다섯 가지 복합 능력을 골고루 발휘해야 한다.

 

처음 5차원을 만난다는 것은

사실 5차원 독서법과 학문의 9단계를 처음 접했을 때는 굉장히 생소했다. 이제껏 내가 알아오던, 혹은 내가 해오던 학문의 방법과 아주 달랐기 때문이다. 지난 초중고, 심지어 대학에 와서까지도 나의 학습법은 줄곧 듣고 보고 외우는 과정밖에 없었다. 차근차근 나아가야만 하는 학문의 길을 아주 왜곡하며 공부를 해 왔던 것이다. 허나 이 책을 통해서 학문은 고정된 것이 아닌 나의 오감을 이용해서 전면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그동안 얼마나 수동적이고 편협한 시각으로 배움에 임했던가.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는 말처럼, 5차원 독서법을 만나면 모든 학문으로 걸어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그 길로 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있는 다섯 가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야 한다. 허나 원동연 박사가 책을 통해 제시하는 길을 잘 따라간다면 학문이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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