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미래를 구상한다
이원영 지음 / 보성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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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의 미래를 구상 한다’는 참신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우리의 미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명확한 세계관이 엿보이는 책이다. IMF이후 최고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발전되는 ‘대한민국 with 글로벌’을 위해 논의되는 내용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일반적으로 통계나 수치, 과학적 자료와 같은 학문은 잘 읽혀지지도 않을뿐더러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20대에 있는 대부분 학생들이다. 
  

하지만 이 책은 평소 소설책을 즐겨 읽는 대학생인 나도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게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아마도 나 역시 오늘날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국민이라 그런가 보다.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길잡이가 되는 정보들, 글로벌 세계와 연관되어 우리나라가 어떻게 발전하고 또 다른 환경을 갖춰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원인과 그에 따른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쌓아오신 지식과 통찰력, 그리고 미래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면 쓰여질 수 없는 ‘책’ 임은 확실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워 이슈가 되고 있는 한반도 운하에 대한 관점, 또한 이보다 철도를 중요시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꼭 읽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운하에 대한 비판보다는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에 의한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하여 서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철도의 발전이 더디다. 그래서 나 역시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부분이다. 이에 대한 내용들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처럼 시원하게 잘 풀어내었다. 운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운하와 철도의 효율성을 비교하길 바라고 앞으로 어떻게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해 갈 것인가에 대한 창조적인 해답 또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한반도라는 다소 큰 범위의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 대한민국 미래의 도시계획과 같은 세밀한 부분에 대한 한계가 있지만 이는 큰 범주에 속한 내용들로 하여금 세밀한 부분까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책을 구매하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대학교재로 선정이 됐다. 많은 대학에서 이 책을 읽고 시사하고 있는 바를 숙고하여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핏줄인 대학생들에게 국토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나라를 걱정하는, 나라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모든 직업에 관련된 분들에게도 꼭 추천하는 바이다.
 

‘구상이란 실현될 가능성 보다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에게 공감을 얻고 보편적 가치에 맞는 것이라면 쉽게 없어지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을 초월하여 다른 형태라도 그 뜻이 스며들어 실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구상을 하고 싶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꿈의 해설서이자 곧 실현될 현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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