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서버 구조
니시무라 야스히로 지음, 김성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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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버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막상 서버가 뭐냐고 물으면 ICT 관계자가 아니면 잘 대답하기 힘들죠. 이 책은 제목처럼 우리에게 필수적인 도구이지만 잘 모르고 있는 서버의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에요. 제목에 ‘그림으로 배우는’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이 책의 홀수 페이지 즉 오른 쪽 페이지에는 왼쪽의 설명에 해당하는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통해서 서버에 대한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대표적인 특징이자 장점이라 하겠어요.

 

이 책은 크게 열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어요. 제일 먼저 나오는 챕터에서는 서버와 시스템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서버는 한 대의 컴퓨터에 여러 대의 컴퓨터를 통신회선으로 연결하여 공동으로 사용하는 정보를 저장해 두거나 컴퓨터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서버 프로그램을 모아놓은 컴퓨터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해요. 반대로 서버에서 보내 주는 정보 서비스를 받는 측 또는 요구하는 측의 컴퓨터 또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이언트라고 해요. 그런데 현재 인터넷에서는 FTP나 WWW 등에 대응한 서버가 세계 각지에 산재하고 있으며, 그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이 책은 서버의 기본과 종류 그리고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메일과 인터넷에서 이용되는 서버에 대한 소개였는데요. 이 책에는 메일에서 사용되는 SMTP 서버와 POP3 서버 그리고 IMAP 서버와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Web 서버 및 FTP 서버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인터넷에서 서버는 특수한 형태로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담겨진 정보들을 외부에 공개해주는 컴퓨터를 이르는 데요.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는 여러 정보들을 서버에서 관리하고, 일반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컴퓨터인 클라이언트를 이용하여 서버에 접속하고 서버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이용하게 돼요.

 

그 밖에 이 책에는 방화벽 등과 같은 서버의 보안에 대한 대응책과 우리가 흔히 인터넷 등이 연결이 되지 않을 때 서버가 다운됐다고 말하는 장애에 대한 대책으로 클러스터링, 로드 밸런싱, RAID, 백업 등 장애 대책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특히 이 책에는 열 개의 각 챕터 마지막 부분에는 실습 코너가 있어서 실제로 독자들이 컴퓨터로 같이 따라해 보면서 서버 구조에 대해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요. 그동안 서버에 대해서는 그냥 사전적으로만 알고 있었네요. 그렇지만 늘 서버에 접속을 한다거나 서버가 다운되었다고 할 때 그 구조에 대해서 궁금해 하곤 했어요. 이 책은 서버에 대해서 정말 알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제 궁금증을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이제 하드웨어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접근하기 쉬운 책으로 온 가족이 읽기 좋을 책이라 생각해요.

 

*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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