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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비공식 조직에 주목하라 - 성과는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
존 카젠바흐 & 지아 칸 지음, 심영기.장인형 옮김 / 틔움출판 / 2011년 12월
평점 :
우선 간략하게 제 경력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10년이상 일했습니다.
지금은 이 대기업을 떠나, 벤처업계에 몸을 담고 있지요.
대기업은 업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고, 사람이 아닌 조직으로 업무가 진행됐습니다.
회사는 정책적으로 학연, 지연을 배척했습니다.
따라서 회사는 공식조직 위주로 움직인다고 생각했답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네요.
이 책을 계기로 과거를 돌이켜보면, 꼭 그렇지는 않았네요.
미미하다고 생각했던 비공식 조직의 힘이 예상보다 무척 컸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결정과 움직임에 비공식조직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싯점에서 뒤늦은 깨달음에 아쉬움이 밀려듭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공식 조직을 일찌감치 깨달았다면 ?
업무적인 관계위주로 일을 풀어가지 않고, 정서적 교감을 많이 나누었다면 ?
현재 저는 상당히 다른 삶을 살고있겠지요 ?
뒤늦은 후회와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
아무리 시스템과 조직을 강조해도, 구성원 사이의 끈끈한 관계를 넘지 못합니다.
인간은 이성보다 감성에 충실한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비공식 조직의 위력은 결국 정보력으로 나타나는군요.
이 책의 예제중 해군 예도 일화가 비공식 조직의 위력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비공식 조직이 무엇이고 어떤 영향력과 어떤 결과가 생기는 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지요.
결국 핵심은 서로간에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우화에서 바람과 햇님이 어떤이의 옷벗기는 방법을 얘기했지요.
승자는 자발적인 행동을 유도한 햇님이지요.
물리적이고 딱딱한 방법은 결국 효과가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최상입니다.
이를 정의하면 소프트파워라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소프트하지만 가장 강한 것이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걸 잘하면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것이 손가락만 까딱하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이것이 이 책을 통해 얻은 저의 결론입니다.
덕분에 매우 중요한 노하우를 얻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란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표현을 바꾸고자 합니다.
바로 '수신제심 치국평천하'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신나게 일하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답니다.
끝으로
이 책을 선정해서 출판해주신 출판사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www.wece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