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방학 추천도서여서 구입했는데, 그림보다 글이 많은 책이여서 아이가 안보고 있던 책중의 하나였어요. 그래서 자기전에 두chapter를 읽어주었는데,.. 다음날은 글이 많아서 안 읽는다는 책을 미리 다 읽어놓고 제가 자기전에 읽어주니 미리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엉뚱이 뚱이의 기발하고 아이다운 그 천진한 모습이 무척이나 친근하게 느껴지곤 했지요. 자기전에 자주 엉뚱이 뚱이를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읽어달라고 하고, 결국 4살 동생 아이도 엉뚱이 뚱이를 무척 좋아하게 되었어요. 선생님의 시각이 아닌 1학년 아이들의 시각으로 보는 학교, 교실의 모습이 새삼 저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도 하고, 우리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더군요. 그래... 이런 생각들을 했었는데... 우리 아이도 이렇겠구나... 그림책에서 이야기책으로 넘어가기에도 아주 좋은 책인것 같아요. 초등학생(학부모 포함)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