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후 재밌어용~^^

어느 성형미녀의 수다 1 - Before
신동훈 지음 / 한솜 / 2008년 5월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하고 산 책이라 크게 기대는 안 했었는데

예상 외로 제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지겨움 없이 주욱 읽을 수 있다는 건데요,

다른 칙릿 소설들과는 좀 차이가 있어요.

유명 브랜드에 대한 지식을 강요하는 부분도 없었고

일기 형식이라 남의 일기를 훔쳐본다는 느낌이 들어 편하고 자연스러웠습니다.

특히 작가님의 문체가 다소 냉소적(?)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다른 한국소설에선 찾아볼 수 없는 냄새가 나서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1편을 다 읽고 느낀 점은 대학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거였구요,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도 했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