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떠나 성경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선물로, 영어공부를 위해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4권의 성경책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느 성경책도 제대로 읽어 본적이 없다. 최근 카톨릭 교리반에 들어가 교리공부와 더불어 성경공부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성경책을 전후 문맥을 잡아 읽고 있지만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교리공부를 지도해주시는 수녀님의 말씀에 따르면 성경은 당대에 한 사람의 저자에 의해서 쓰여진 책자가 아니라 수백년에 걸쳐 하느님의 성령을 받은 예지자들에 의해 이스라엘 민족의 삶이 노래 또는 문학의 형태로 녹아 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 못지 않게 문화적 상상력과 신앙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셨다. 아직 신앙심이 깊지 못한 탓에 그래도 성경을 읽기가 힘에 버거운 상태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성경독파의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다. 성경의 주요 장과 절을 전재하고 이 부분이 의도하는 내용 또는 사실을 설명해주고 있어 성경을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성경을 독파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우선 이 책을 가지고 성경의 전체적인 내용을 훏고 본 성경을 읽는다면 성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내가 알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해주지는 못하고 있어 그 부분은 신앙의 힘으로 이해하고자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