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재미있는 그림책

눈이 내리면 ㅣ 리틀씨앤톡 그림책 40
황적현 지음, 강진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6월

오랜 장마와 무더운 더위로 지쳐가는 여름

시원한 겨울이 절로 그리워집니다.

상상만으로도 더위가 사라지는 기분

겨울을 한입에 먹는다면 더욱더 시원해질 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싹 날려줄 시원한 그림책

눈이 내리면을 만나보았어요.

한여름에 눈이 내린다고?

표지를 보니 어떤 눈이 내릴지 아이들이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들어요.

과연 눈이 내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게 됩니다.

 

눈송이가 세상을 덮습니다.

슥슥슥 삭삭삭

하나둘 눈을 긁고 모으고

눈길 위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시원하게 눈이 쌓인 마을에서

방송이 나옵니다.

여기는 세계 스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앞입니다.

그런데 뒤에서 커다란 귤을 옮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스키 대회인데 귤을 옮기다니 이게 무슨 일이지?

 

제설차 아저씨 뒤로 땅콩장수, 과일장수들도 줄을 서서 입장을 합니다.

대단합니다. 여러 과일과 초콜릿 마시멜로가 올라갑니다.

아이들은 벌써 눈치를 챕니다.

이 세계 스키 대회는 과연 무엇일지

한여름에 눈이 내리면 어떤 일이 생길지!

더운 여름 하면 딱 생각하는 건

팥빙수 아니겠습니까?

팥빙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기자기

사랑스럽고 흥미진진하게 표현한 눈이 내리면

그림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얼어버릴지도 모르는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아기자기 사랑스러운 그림은 요리조리 구석구석

살펴보며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딱 좋답니다.

그림책을 읽고 나서 시원하게 거대한 동굴 속에

눈이 내리게 하고 싶은 마법을 일으키는 시원한 그림책

무더운 여름방학 아이들과 집에서 빙수 만들기 활동도 하며

온가족이 함께 읽기에 매우 좋은 거 같아요.

한여름에 내리는 눈을 아이들이 모두 맛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