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놀자 그림책은 내 친구 54
김희영 지음 / 논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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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이에 대한 신선하고 재미있고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그림책!

#나랑같이놀자


나랑 같이 놀자 작가님의 의도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 제가 먼저 읽어보고

눈물이 나와서 울었어요.

(그때 뭔 우울증이라도 있었었나ㅎㅎㅎ)


저는 어릴 적 혼자서 집에서 노는 경우가 많았어요.

가족들은 일하시고 학교가느라 늦게 오고 동네에 또래 친구가 한 명도 없었거든요.

어릴 적 제 모습 그대로 이 책에 담겨 있는 것만 같아서 조금은 외로웠던 제 유년시절이 치료가 되는 거 같아서 눈물이 났었어요.


키우고 있던 개 리라는 저에게 한없이 좋은 친구이자 보호자였었어요.

어두운 저녁 무서워서 현관문을 열어두고 있으면 그 앞에 가만히 앉아서 저를 지켜주다가 가족 중 누구 한 명이라도 오면 자기 집으로 돌아갔었거든요.

그림책 속 강아지 모습에 리라도 생각나고 그래서 슬펐었나 봐요.


아이가 강아지와 함께 상상 속에서 노는 모습은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가 얼마나 넓고 신비로운지 알려주는 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노는 것도 아이에게는 큰 재산이 될 거 같아요.

그렇지만 그래도 결국 제일 좋은 건 같이 노는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나랑 같이 놀자!라며 신나게 뛰어노는 목소리가 요즘은 쉽게 들리지 않는 거 같아요.

동네방네 아이들 모두 웃으며 나랑 같이 놀자!라는 목소리가 힘껏 울려 퍼지면 좋겠어요.

친구가 없어 외로운 친구들에겐 위로를 전해주고

혼자만의 상상놀이를 즐기는 친구에게는 더없이 신나는 놀이를 소개해주는 그림책과 함께 놀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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