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튜브 수영장을 설치해주고 튜브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스스로 옷을 벗고 수영장 안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그리고 다 놀고 나서 수건으로 몸은 닦고 보송보송 해진 미피는
텐트 안에서 금세 낮잠에 빠진답니다.
집에서 그저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샌드위치도 먹고
튜브 수영장 안에서 물놀이를 하고 미피는 세상 어느 누구보다 더 행복해 보였어요.
미피 스스로 옷을 벗고 수영 후 몸을 닦는 것을 보면
아이에게도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 손에도 쏙 들어가 저는 한번 읽어줬을 뿐인데
아이 혼자서 책을 들고 그림을 보면서 혼자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었더라고요.
책은 읽어 본 적은 없어도 누구나 다 한 번쯤은 미피 캐릭터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에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니 미피 캐릭터가 단순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