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ㅣ Art & Classic 시리즈
루이스 캐럴 지음, 퍼엉 그림, 박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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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예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가 퍼엉 일러스트작가님의 손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책이 예뻐서 바로 읽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줄거리

지루했던 앨리스가 시계를 든 토끼를 따라 끝없이 떨어지는 동굴속으로 떨어지면서 얘기는 시작합니다.

떨어지는 동굴속에서 앨리스는 여러 상상을 하고 먹으면 몸의 크기가 달라지는 음식들을 먹고여러 동물들을 만나면서 앨리스의 말장난이 시작됩니다. 

앨리스는 토끼의 집을 나와 애벌레에게서 버섯에 관한 얘기를 듣고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가 가능해집니다.

(이글을 보는 순간 닌텐도의 마리오가 생각나는건 정말 제 생각입니다. 마리오가 버섯을 먹으면 몸이 커지는데 ^^) 공작부인의 집에서 체셔고양이를 만나게되고 자기가 가야할 곳을 물어보게됩니다

 "넌 틀림없이 어딘가에 도착하게 될 거야. 계속 걷는다면 말이다" 라는 말들 듣게 됩니다.

길을 걷다 모자장수와 3월의토끼를 만나 엉망진창 티 파티를 보내게 되고 화려한 꽃밭과 멋진 분수가 있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여왕을 만나게 됩니다. 

여왕의 크로케경기에 참석한후 가짜 거북이를 만나 역사를 듣으라는 명령을 받고 그리핀과 함께 가짜거북과 바닷가재를 만나 맛있는 수프 노래들 듣고난뒤 다시 여왕의 재판에 참석하게 됩니다.

여왕의 재판에서 앨리스는 언니의 무릎에서 깨어납니다. 

깨어난 앨리스에게서 모험이야기를 들은 언니는짧은 꿈을 꾸게 됩니다. 앨리스가 느꼈던 꿈들을..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동안 앨리스는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웠던 마음을 어떻게 간직할까

글을 읽는 동안 수없이 많은 말장난에 놓이게 됩니다. 여러 동물들을 만나게 되고 카드병사를 만나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모험이야기를 읽고나서 언니의 꿈에서 다시금 생각이 나게 되네요. 그 장면들이 다시 한번 그려지게 되고... 더군다나 이 책은 퍼엉님의 일러스트 그림들이 정말 더 마음에 남아있게 됩니다. 페이지마다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더킹 드라마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왕을 보면서 저런 왕이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아니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상상을 같이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른이 된다는건 상상력이 떨어지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시계를 든 토끼를 찾아봐야겠네요.

혼자만화영화 좀 보는 게 어때서?

혼자 만화영화 좀 보는 게 어때서?
조헌주 지음 / 북오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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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뜻 모르고 지났던 말들이 다시 내게 돌아 왔습니다.

"혼자 만화 영화 좀 보는게 어때서?" 는 SBS KBS 방송대본부터 칼럼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계시는 조헌주 작가님의 만화영화속 주인공들과 함께 하는
에세이 책입니다.

어른이 되고 싶어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이 되기 원하지 않았지만 어른이 되어
자신이 선택한 최선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며
위로가 되기를 위한 작가의 바램대로 전 피터팬이 되고 싶었던 어른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릴때 아무생각없이 봤던 만화영화속 주인공들의 대사가 일상생활의이야기에 접목되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네요.

이책은 6편으로 나누어져 나 자신에 대해서,기다림에 대해서,감정을 조절하는 법, 나의 생활에대해서,단짠단짠한 내 인생에 대해, 끝으로 내 인생에 대해서 1부터 6장까지 각각 10개의 만화주인공들의 이야기와 작가의에세이가 함께 합니다

분문 중

꿈은 도망가지 않아. 언제나 도망가는 것은 자신이야. - 짱구는 못말려 중

호호아줌마: 신기해라 어떻게 독수리가 니 말을 들어~
유리 : 호호 아줌마가 더 신기한 걸요 마음대로 커졌다 작아졌다 할 수 있잖아요

고맙네 친구. 내가 갑자기 부자가 됐어도 언제나 자네 친구일세 -뽀빠이 중

무슨 일이든 다 적당한 때가 있고 시간이 있는 법이란다 -개구장이 스머프 중

이 세상에 완벽한 건 없어요 반드시 어느 한군데는 모자라거나 넘치죠 - 명탐정 코난 중

하니 : 가끔 한번 씩 힘껏 달려봤으면 해요. 숨이 차도록. 엄마 생각이 날 때는요
저 하늘 끝까지라도요
홍두깨 선생님 : 그래그래 선생님도 그럴 때가 있었지, 울적할 때 마음껏
달리고 나면 속이 시원해진단다. -달려라 하니 중

강은 알고 있어 서두르지 않아도 언젠가는 도착하게 되리라는 것을 - 곰돌이 푸 중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하랴 -드래곤 볼 중

친구끼리는 서로 진실된 모습만 보여주는 거야 - 스펀지 밥 중

젊게 살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어 - 조헌주 작가

어릴적 깊이있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대사들이 나이가 들어서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왜 일까요. 작가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과 만화영화속 주인공들의 얘기를
추억과 함께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책내용도 너무 재밌지만 그때 그
만화영화가 다시금 생각이 나게 만들어 책을 읽는 동안에도 그 만화영화들이 그려 집니다.

바람돌이 요정과 둘리가 카피카피 룸룸, 호이를 외치면 다 이루어지는 것처럼
모두 행복한 일들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힐링을 원하시는 분 만화 좋아하시는 분 자존감이 떨어지신 분들
읽어보면 힘이 많이 될 듯 싶네요

대중을 시로잡는 장르별 흘롯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 드라마에서 영화, 소설, 웹툰, 게임까지 스토리텔링의 감각을 키우는 글쓰기 워크북
마루야마 무쿠 지음, 송경원 옮김 / 지금이책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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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이 쌓이게 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흘러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재료가
필요하고 그것들을 서로 연결하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여러요소를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해서 완결하는 스토리라인을 플롯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플롯을 5개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재난물
2.로맨틱코미디
3.히어로물
4.버디물
5.성공스토리

5개를 보면 연상되는 것들이 느껴지나요?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은 한마디로
다섯개의 플롯을 틀이라는 구조로 만들어져있습니다
독자들은 그 짜여진 틀을 이용하여 쉽게 이야기를
만들어져 있습니다.

0에서 1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1에서 1-1을 만들어
내기란 쉬운일이 되듯이 각 플롯에는 마치 강의를
하면서 숙제를 내어주고 표현하고 더불어 작가의
아이디어 100개를 포함하고 있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틀은 엄청많게 됩니다.

책은 읽으면 마치 한편의 영화작가가 된듯한
느낌을 느끼게됩니다. 재난물에서 주인공이
역경을 헤쳐나가고 로맨틱코미디에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도하고 히어로물에서는 평범한 사람이 영웅
이 될수도 있고 버디물에서는 친구와의 우정이
성공스토리에서는 난관을 헤치고 성공하는 이야기를
아주 쉽게 만들수 있도록 해줍니다.

책의 마지막에서는 이러한 플롯들을 연출하기
위한 비밀이 숨겨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야기를 쓰는 것에 대해서
음식에 비유을 합니다. 오늘은 뭘 먹지 카레를
먹을까 ... 어묵전골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돼지고기 된장국을 먹자.... 이야기도 이와 마찬
가지로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자기가 쓰고 싶은
이야기에 도전해볼수 있지 않을까요?

해운대같은 광안대교를 삼키는 재난물을 써볼까
아님 거지로 살고 있다가 어느날 보그 모델로
성공하게되는 성공스토리를 써볼까....

생각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