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갤럭시
마뉴엘 카스텔 지음, 박행웅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마뉴엘 카스텔 교수는 인터넷 분야에서 통찰력 있는 분석과 전망을 내놓은 석학이다. [네트워크 사회의 도래] 등 그의 대표적인 3부작을 통해 인터넷이 미친 영향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하지만 학자가 아닌 사람이 3부작을 통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대신 [인터넷 갤럭시]를 통해 카스텔의 사상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인터넷 갤럭시]를 통해 인터넷이 어떻게 만들아졌고, 협업을 통해 분산화되고 민주적인 매체로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 또 상업 자본, 정치권력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분석도 찾을 수 있다. 

그가 책에서 말하 듯, 인터넷은 본원적으로 자유, 민주, 분산성을 가지고 나왔지만 가만이 놔두면 이는 다시 누군가에 의해 속박이 될 수 있다. 인터넷을 어떻게 끌고나갈 것인가에 대해, 카스텔을 참여를 다시금 주장한다.  

네트워크화된 사회에서 비관적인 미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인터넷 세상에 대한 성찰을 해야한다는 것이 카스텔의 입장이다. 

이 책은 5~7년 전에 쓰여진 책이다. 그가 당시에 예상한 것과 현재 상황에 대해서 비교해 가면서 읽는 것도 재미다. 한국에 대한 놀라움도 나온다.

아울러 최근 인터넷에 족쇄를 채우려는 국내 상황과 접목하면 카스텔의 주장이 한층 피부에 가깝게 와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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