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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군함 1
니시 케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1분기 첫번째 리뷰는 꼭꼭꼭꼭 이 책은 받고 싶다고 말씀드렸던 <사랑과 군함>입니다.

개인적으로 니시 케이코님의 전작 <남자의 일생>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꼭 신작을 읽고 싶었답니당:)
감사하게도 책을 받게 되어서 이렇게 첫번째로 리뷰를 작성해 봅니다.

 

 

 

 

 

 

 

 

 

『사랑과 군함』 

작가 : 니시 케이코 (Nishi Keiko)  

2013년 10월 15일 대원씨아이 발행  

 

시노하라 아키라, 중학교 1학년 소녀입니다.  

같은 반 여학생 엔도 카나가 동경하는 남자는  

28살 연상의 상큼한 미남 면장님.  

하지만 금발에 피어싱, 담배를 꼬나문 불량 아저씨와  

집에 놀러 와서 자고 갈 만큼 친한 친구사이.  

비슷한 구석은 전혀 없지만 같은 향수를 뿌리기도 하고,  

생선 가시를 발라주기도 하고, 지나치게 사이 좋은 두사람.  

엔도의 사랑에 미래는 있을까?!  

 

 

 

 

 

표지는 빨강색노란색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사랑과 군함>이라는 난해한 제목과는 달리 표지는 귀여운 여학생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띠지 역시 노란색과 빨강색.

작가의 이전 작품 <남자의 일생>이 타 출판사 발행작인데 홍보띠지에 사용한 것이 뭔가 신기하네요.

그리고 저는 처음 본 작품인데 <히라히라 고교 궁도부>라는 작품이 있었네요.

음, 줄거리를 읽어보니.....부녀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작품인 모양입니다

 

띠지에도 나와 있지만 작가 니시 케이코는 어른의 연애를 그리는데 매우 능숙한 작가입니다.

전작 <언니의 결혼>과 <남자의 일생>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런데 이제보니 <히라히라 고교 궁도부>와 신작 <사랑과 군함> 처럼 학원물도 잘 그리는 작가인 모양입니다.

뭔가 제가 알고 있던 작풍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것만 같아 설레였습니다.

 

 

* * *

 

 

내용은 제일 처음 표지와 함께 작성된 줄거리와 동일합니다.

주인공인 엔도 카나와 시노하라 아키라, 중학교 1학년생인 두 사람이

그 동네 면장님 코이치와 에로만화가 이리이치 두 사람의 관계를 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에로 만화가 이리이치 (코이치가 부르는 애칭은 '사샤')

 ◀ 동네 젋은 면장님 코이치

 

 비쥬얼적으로도 어울리지 않는 이 두 사람은 '친구'라는 관계로, 코이치는 종종 

 이리이치 집에서 잠을 자고, 밥도 해주고, 반동거(..)상태로 지내는 듯 보입니다.

 

 

 

면장님에게 홀딱 빠진 카나(왼쪽)의 눈에는 그저 코이치가 다정한 것이라는 생각 뿐,

이리이치 만화의 팬이면서 독특한 사고방식을 지닌 아키라(오른쪽)의 눈에 두 사람은 굉장히 수상한 관계.

 

중학교 1학년생인 카나가 면장님과의 로맨스 및 결혼을 꿈꾸는 것도 황당하고,

(황당했던 이유는, 현실적인 작품을 그리던 작가와는 안 어울린 설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아키라가 이리이치의 집에 몰래 잠입하여 두 사람의 관계를 관찰하는 모습도 매우 독특합니다.

제일 특이한 점은 카나가 주인공의 시점으로 만화를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매우 관찰자적인 시점으로 읽혀지고 있다는 느낌.

 

 

 

어찌되었든 카나와 아키라는 코이치와 이리이치를 만나게 되면서 부터

'피차 친구없는 사이'라는 요상한 이름의 '친구'사이가 됩니다.

두 사람다 캐릭터들이 독특한 만큼 그동안 친구들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요상한 관계가 된 카나와 아키라는 더 요상한 관계처럼 보이는

코이치와 이리이치를 우연 혹은 고의적으로 따라다니며 관계를 엮게 됩니다.

 

얼핏보면 중딩소녀들의 깜찍발랄 짝사랑기처럼 보이지만....역시 니시 케이코의 작품.

1권 끝으로 갈 수록 어른의 향수가 짙게 느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주인공 위치에 있는 카나와 아키라가 너무나 '관찰자적인 시점'처럼 보여서

카나와 아키라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저 두사람, 코이치와 이리이치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이 더 생깁니다.

'이 네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보다 '저 두사람은 어떤 관계일까?'라는 의문이 먼저 드는 것

작가가 의도한 것이었다면 다행이지만, 작가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면

조금 이야기 진행에 문제가 있는 것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 즉 작가가 의도한 의문이라고 생각해요.

여태 한 컷 한 컷 낭비하는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접했기 때문에,

끝을 갈 수록 다 하나의 연결고리로 마무리 될 거라는 신뢰감이 기저에 깔려 있어서 그렇겠지만요:)

 

 

* * *

 

 

작가에 대한 호감으로 고른 작품이었는데, 제가 호감있었던 이전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 것은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어른 향기가 강하게 나는 작품임은 분명합니다(계속 더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구요ㅎㅎㅎ)

 

작가의 그림체가 대중적으로 매력을 어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소녀들도 그렇게 썩 귀엽지 않고, 남자들도 그렇게 미남형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분명한 것은, 니시 케이코가 그린 청년(혹은 중년)은 굉장히 캐릭터가 매력적입니다. 이건 장담합니다

 

표지의 교복만을 보고 학원물이겠거니 책을 집지는 말아주세요.

<사랑과 군함>이라는 이 난해한 제목을 일단 음미하신 후에 구매결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진행이 더욱 기대되는 이 작품의 별점은

 

 ★★★

 

2권에 더 재미 요소가 많을 것 같고 1권은 너무 프롤로그같은 느낌이라 별점을 낮게 줘봤습니다.

 

<사랑과 군함>을 읽기 전에 작가의 전작 <남자의 일생>이나 <언니의 결혼>을 읽어보시면

작가의 작품관이 조금 엿보이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대원만화통신사 1분기 첫번째 리뷰 <사랑과 군함>1권이었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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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X 블렛 1
타케우치 미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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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표지입니다. 파란 세라복이 인상적이네요:)

 

딱 보자마자 세라복+웨스턴스타일의 퓨전을 통해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시공간이동을 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앞면표지의 여주인공이 너무 대두로....그려졌...네요......ㅠㅠ

하지만 마치 그 실망을 위로하 듯 뒷면표지▲는 적절한 비율의 전신샷입니다.

 

이 만화책에는 띠지▼가 둘러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작가를 통한 홍보멘트가 실리는 띠지인데

<허니x블렛>의 띠지에는 작품 스토리라인이 적혀있네요.

 

띠지에는 1권에서 알 수 있는 여자주인공의 세가지 미션이 적혀있네요.

 

mission 1 동생과의 가족상봉

mission 2 악의 세력을 응징

mission 3 원래 세계로 컴백

 

 만화책을 열지 않아도 이 스토리에 흥미를 가질 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내용

 

 

그럼 어디 한번 1권에서 소개되는 인물 중심으로 내용을 파악해봅시다.

 

 

 

▲ 이 아가씨가 이야기의 주인공 '모토코'입니다.

 

표지의 느낌과는 다르게 굉장히 청순가련한 이미지네요.

순정만화에서 접하기 쉬운 주인공의 독백도 존댓말로 진행될 만큼

꽤나 예의바르고 마음 여린 아가씨.

하지만 검도관장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가씨답게 반전매력을 지녔답니다.

 

여리여리하고 어리버리한 여자주인공을 별로 반기지 않는 입장이라,

이런 반전 매력이 있는 모토코의 경우에는 꽤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한편, 우리 가족이 행복했던 과거로 시간을 돌려달라고 기도했다가

무려 120년 전의 서부세계로 보내버린 하느님은 동생마저 다른 곳으로 던져놨습니다.

 

 

 

 

▲ 이 초롱초롱한 소년이 모토코의 동생 '사토루'

 

유약한 누나에 비해 똘망똘망하고 자기 앞가림 잘하는 소년입니다.

자신과 다른 공간으로 날아가버린 동생 사토루를 찾기 위해 모토코는 두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되죠.

 

 

 

▲ 딱 봐도 '아~와일드타입의 남자캐릭터!'라는 느낌을 주는 '빈센트'

 

 

▲ 딱 봐도 '아~상냥타입의 남자캐릭터!'라는 느낌을 주는 '히스'

 

빈센트는 귀족 도련님 히스의 보디가드입니다.

히스는 모토코가 떨어진 서부세계의 상류층에 있는 남자.

한번에 모토코의 곤란함을 이해해주는 히스와는 달리

모토코를 구박하고 나무라는 빈센트.

 

세사람의 삼각관계가 조성될만한 충분한 환경적 요건과 캐릭터 설정이네요ㅎㅎ

 

 

여기까지 살펴봤을 때, 띠지의 미션 1, 3은 뭔지 알겠는데 미션 2가 감이 안 잡히시죠?

미션 2에 나오는 악의 세력은 히스의 가문, 즉 이스트그레이 가문이 평화롭게 유지하고 있던

개척마을을 노리는 변태영감 '웨스턴'입니다.

개척마을을 혼란에 빠트리고 질서를 망가트리는 웨스턴세력을 처단하는 것도

모토코와 빈센트, 히스가 해야할 일이 될 것입니다.

 

 

 

* * *

 

 

총체적으로 딱 1권!다운 책이었습니다.

기승전결의 '기'부분을 잘 담고 있어요.

그리고 1권 끝나기 직전에 새로운 인물을 슬쩍 등장시켜 2권을 궁금케하는 장치까지 두고있죠.

 

똑똑한 순정만화의 구조를 지닌 작품입니다.

인물들이 신뢰를 쌓는 과정이 구석구석 들어가 있고, 최대한 개연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결말까지 잘 이끌어간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평점은 ★★★☆!

 

조금 점수가 낮은 이유는, 저처럼 만화를 많이 본 사람에 경우에는 좀 식상합니다.

딱 10대 소녀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D

 

 

지금까지 4분기 네번째 리뷰 <허니X블렛> 1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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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구했다! 1
이상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 표지

 

 


 

▲전반적으로 핑크, 레드의 체크무늬가 인상적입니다.

 

독특한 건 "엄친딸 여검사 황민서, 열여덟 고딩되다?!!"라는 표지문구인데요.

이 문구는 앞으로 이 만화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 지를 대놓고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표지의 명과 암의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이 문구에 호기심이 생겨서 보던지

아님 흥미가 떨어져서 안보던지, 종이 한장 차이인거죠.

 

개인적으로는 저런 문구가 있는 표지를 안 좋아해요.

제목과 표지, 그리고 뒷면 표지의 줄거리 만으로 만화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게다가 이 작품의 경우 원작 신해영의 <나라를 구했다>가 있는데

굳이 이렇게 표지에서 본 내용을 공표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 띠지도 빨간 체크무늬네요.

작가 이상은의 경우에는 정말 국내 인지도가 높은 작가이니 띠지에서

작가의 전작을 거론하는 것 만으로도 좋은 홍보가 됩니다.

 

흥미를 감소 시키는표지에선 살짝 점수가 깎였지만

그래도 원작이 따로 존재하는 2차 창작된 만화고 작가의 명성이 있으니

그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어보며 책장을 넘겨봅니다.

 

 

# 내용

 

 

 

▲ 강인한 여자 주인공, '황민서'의 18세 모습입니다.

 

표지에서 짐작하셨듯이 열혈 검사인 민서가 갑자기 10년전으로 타임워프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 타임워프의 계기는, 바로

 

 

▲ 이 '유상우'라는 범죄자 때문이죠.

 

10년 후, 그러니까 현재 시점의 민서는 이 고등학교 동창이자 지명수배 된 용의자 상우를 쫓습니다.

그러다 모교 옥상에서 난간에 서 있는 그를 만나고 떨어지는 것을 붙잡으려다가 함께 추락.

그리고 10년 전으로 타임 워프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본격적인 궤로에 진입하게 됩니다.

 

10년 전으로 타임워프하게 된 중요한 힌트가 될 만한 것이 있습니다.

 

 

 

▲ 바로 이 소원을 들어주는 리본 나무.

 

민서의 모교에서는 각자의 소원을 적은 리본 끈을 저 나무에 묶는 행사를 했었습니다.

10년전으로 타임워프하기 직전에도 리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타임워프 한 후에도 상우의 리본끈이야기며 리본 나무와 연관된 대화들이 오고갑니다.

 

리본 나무가 타임워프의 무슨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닌지 추측가능한 대목입니다.

 

한편 범죄를 쫓는 내용 뿐만 아니라 순정만화다운 사랑 얘기도 빠질 수가 없는데요.

민서와 상우, 그리고 10년 후 민서와 같은 검사가 되어 연인사이 직전에 있던

 '강준현'이 세명의 관계가 미묘해질것 같습니다.

 

 

 

▲ 순정만화 꽃미모의 준현입니다.

 

지금 사랑의 관계 속에 상우는 아직 발을 뺀 상태지만,

이야기가 고조 될 수록 상우-민서-준현관계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1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상우가 범죄자가 되었는지 알아보는 과정

만화의 큰 재미가 되어 줄 것입니다.

 

 

스토리 진행은 전체적으로 기존 순정만화의 틀을 따르고 있습니다.
터프한 성격의 여자주인공은 나서서 사건사고를 만들어 내고

그 뒤치닥거리는 여자주인공과 적대관계에 가까운 남자 캐릭터가 하게 되죠.

그 남자 캐릭터가 여자주인공을 차지 하게 될지, 아니면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여자 주인공의

마음이 그대로 유지 되어 미남 남자캐릭터와 될지.

<나라를 구했다!>1권은 그런 관계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  *

 

최종 마무리를 해보자면,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이니 만큼 전반적인 스토리의 탄탄함은 믿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복선같은 요소들을 깔아놓은 1권이라 후권에 대한 기대감도 적당히 심어주네요.

 

우려가 되는 점이라면 흔한 순정만화 틀을 잘 깨야 한다는 것인데요.

어떤 식으로 결말이 지어졌는지 궁금해집니다.

 

 

제가 드리는 별점은,

★★★ 입니다!

표지에서 흥미도를 뚝 깎아버린게 저에게는 너무 치명적이었네요ㅠㅠ

 

 

전 7권으로 완결 났으니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서점으로 달려가셔서 전권을 지르세요:-9

 

 

지금까지 대원만화통신사 4분기의 세번째 작품인 <나라를 구했다!>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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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1
네무 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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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만화책의 첫인상, 표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앞면 표지(왼쪽▲)와 뒷면 표지(오른쪽▲)입니다.

검은 바탕에 형광색 칼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타이틀 제목 역시 손글씨의 느낌으로 되어 있어 뭔가 평범한 순정만화의 표지느낌은 아닙니다:-)

 

앞면 표지에 있는 인물은 작품의 주인공 토라코인데요.

표지에서 유추할 수 있듯, 주인공은 아무래도 농구를 하는 모양입니다.

뒷면 표지에도 농구신발이 그려져 있는 걸 보니 역시 스포츠 순정만화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뒷면 표지에 있는 줄거리를 보면 다소 읭?스럽습니다.

표지의 주인공 토라코는 고등학교 농구부인 것은 맞는데 뜬금없이 '신'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제목처럼 '지구 멸망'이라는 화제도 나오네요.

꽤나 심각한 화제를 던지고 있는 만화치고 지나치게 표지가 통통 튑니다.

 

왠지 흥미가 생기니 내용을 한번 살펴봅니다:-9

 

 

# 내용

 

 

표지 속의 농구복 소녀 주인공 토라코를 먼저 만나봅시다.

 

 

 

▲주인공 이치노세 토라코는 파마머리와 주근깨가 인상적인 깜찍발랄한 여고생.

연애를 하고 싶어하지만 막상 연애를 시작하고 보니 생각보다 허무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왁자지껄하게 떠들면서 농구하는 것을 좋아하고, 겸하고 있는 가사동아리에서

베이킹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토라코에게 첫 연애를 선사해준 남친, 카네타카.

이구아나를 산책시키고 자신의 와이셔츠를 찢어서 코피를 멈추게하는 남학생.

약간 사차원적인 매력이 있지만, 알고보면 속깊고 수줍음많은 남학생입니다.

여학생들뿐인 가사동아리에서 청일점을 담당하며 아이돌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죠.

 

토라코는 카네타카와 연애하면서 상상했던 연애와의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괴리감은 속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토라코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던 것이었고,

카네타카와의 연애는 토라코에게 어떠한 성장발판을 제공해 주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표지에서부터 흥미를 유발시켜주던 '신'에 대해 알아볼까요'_'?

 

 

 

▲ 대략 '신'은 이런 느낌입니다.

 

유약하고 맹하며 어리바리하고 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건지 여하튼 노동자신세.

'지구 멸망'이라는 결말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지구멸망'이라는 결말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참 우습습니다ㅎㅎ)

 

꺄르르 수다쟁이 여고생 사이에서 존재감은 꽃미남인 외모외에는 전혀 없지만,

나름대로의 어떤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지구가 멸망하지 않으려면 토라코네 농구부가 현대회 우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녀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다가 최후의 수단을 쓰게되죠.

 

 

 

▲ 농구 시합에 나서는 토라코를 제외한 토라코의 친구들.

(토라코는 선발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벤치를 지킵니다.)

 

그야말로 그녀들의 대화는 여고생들의 실제 대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재미지고, 귀엽고, 발랄합니다.

전반적으로 여고생의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

이들 '여고생들'은 매우 중요한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토라코가 작품 초반에서 하는 '졸업하면 여고생으로서의 나는 죽는다'는 이야기는,

이 작품의 방향성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라코와 그 친구들이 '여고생으로서의 나'를 구현하고, '성인으로서의 나'를 맞이하는 그 과정.

그 과정이 '신'과 '지구멸망'이라는 극단적이 소재로 발현되는 것이 아닐까.

여고생들의 웃음소리와 더불어 그녀들의 불안감도 느껴지는 1권이었습니다.

 

 

 

 

*  *  *

 

 

이야기의 매듭 지어보겠습니다.

네무 요코 작가 특유의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그림체가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고,

여고생들의 발랄함을 기조로 하지만 곳곳에 불안정한 모습을 담아내며

작품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신'이나 '지구멸망'이라는 조금은 생뚱맞고 판타지적인 요소를 현실세계에 부여함으로써

그녀들 스스로는 깨지 않을 것 같았던 '여고생으로서의 나'와 직접 부딪히게 만드는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조심스레 개인적으로 해보았습니다.

 

미션 리뷰 쓸 때도 생각했지만, 네무 요코 작가는 참 제 취향의 만화를 그리는 듯 하네요ㅎㅎ

 

어찌되었든, 제가 이 만화에 주는 별점은

 

★★★★☆

 

거의 강력 추천 수준이네요:-D

 

굉장히 흥미로운 만화입니다.

게다가 1권이 농구시합 직전에 끝나서 2권을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습니다ㅠㅠ

 

지금까지 4분기 두번째 리뷰 <일단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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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팝
아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푸후픈입니다.

4분기에 책을 다섯권이나 받았는데 중간점검 코앞까지 와서 이제야 하나 제출하네요....매우 치세요........

이번 분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타일로 리뷰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4분기 첫번째 리뷰, <리틀 팝> 시작하겠습니다.

 

 

 

* * *

 

 

 

 

 

 

 

 

 

# 표지

 

 

<리틀팝>의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표지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리틀팝> 앞면 표지입니다.

 

수채화로 채색된 캐릭터와 만화 타이틀,

 그리고 하얀 배경이 만화의 서정성을

암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표지에 있는 캐릭터는 

표제작인 「리틀팝」의 여자 주인공

'미야타 츠무기'입니다.

 

교복을 입고 있는 캐릭터를 통해

'학원 순정물'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 표지를 쫙 펴보았습니다.

 

뒷면 표지도 보입니다. 뒷면에는 단편에 대해 한 문장씩의 짧은 줄거리가 소개되어있습니다.

뒷면에 있는 남자 캐릭터는 단편 「슬로우 레인」에 나오는 '노지마 마사야'입니다.

역시 수채화처럼 채색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제목 <리틀팝>처럼 톡톡 튀는 형광계열의 색깔들로 가득합니다.

 

 

▲ 홍보용 띠지도 한번 봅니다.

 

작가 Aruko는 처음 들어봤었는데

이 작가가 지금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내 이야기!!>의 작가였더라구요.

대원에서는 <리틀팝>보다 <내 이야기!!>를 먼저 발행하였고, 인기작의 작가가 그린 단편집인 만큼

작가의 인지도를 통해 <리틀팝>을 효과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 내용

 

 

<리틀팝> 표지 모델의 주인공, 「리틀팝」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단편을 만나보겠습니다.

 

 

 

▲ 귀여운 인상의 미야타 츠무기, 「리틀팝」의 주인공입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컷이 츠무기가 겪는 사랑의 주제와도 같습니다.

츠무기는 '운명의 사랑'을 기다리는 풋풋한 고등학교 1학년생입니다.

 

첫 뽀뽀의 상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첫사랑 남자아이.

하지만 전학을 가버려서 다시 만나지 못하고, 고등학교에 올라왔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작은 사고를 통해 그 남자아이, '소메야 타케시'와 재회!

타케시는 전학가는 날 츠무기에게 '꼭 찾으러 올테니 기다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었습니다.

타케시가 정말로 자신을 기다려왔다고 생각하게 되고,

타케시와 가까워지면서 다시금 츠무기는 사랑에 빠집니다.

 

" 그 날 만났던 건 그저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생각해도 될까? " (pp.33~34)

 

여기까지 보면 참 순정만화 고정 레파토리.

하지만 그 전개가 상당히 뜻밖이었습니다.

 

현실적이었으나 순수함을 간직한 이 단편의 결말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첫사랑의 설렘과 허무함을 단편 속에 잘 담아냄은 물론,

'첫사랑'이라는 단조로운 전주가 깔리는 음악에 개성있는 후렴구를 붙인 것 같은 느낌.

 

 

작가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기대감을 간직한 채

다음 단편 「슬로우 레인」으로 자연스레 책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 「리틀팝」의 츠무기처럼 동글동글하고 커다라나 눈망울이지만

츠무기처럼 처진 순한 눈매가 아니라 약간 끝이 올라가서인지, 츠무기보다는

더 적극적인 성격의 주인공, '모모카'입니다.

 

츠무기와는 달리 빤한 연애에는 흥미가 없고, 조금 더 특별한 무언가를 원하는 소녀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자신에 손이 닿지 않는 곳의 책을 아무말 없이 건네준 남자,

'노지마 마사야'와 재회하게 되고, 그 남자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마사야는 굉장히 세상에 냉소적이지만 나름 뚜렷하게 세상을 보는 시각을 지닌 남자였습니다.

마사야의 행동에 황당함을 느끼면서도 그의 특별함에 호감을 갖고

더 친밀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마사야가 말한 대로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기에 모모카는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 좋아하는 건 좋아한다는 거다. 어쩔 수 없이. " (p.105)

 

모모카가 보고 있던 세상과는 조금 다른 세상의 사람인 마사야.

서로 다른 세상에 있는 모모카와 마사야의 연결고리는 참 단순하면서도 귀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사야가 사는 세상을 너무.......단편이니까 뒷 걱정하지 않고 정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단편이기에 가능한 설정이었고, 단편이니까 한번 이런 가정도 나쁘지는 않겠죠.

 

 

앞의 「리틀팝」을 읽을 때 보다는 다소 아쉬운 느낌을 간직한 채 마지막 단편이자

두 파트로 나눠져 있는 「Another day」로 넘어갑니다.

 

 

 

▲ 스스로를 '님'으로 칭하는 '호시노 카나코'이기에 (님)이라고 새초롬 붙여주었습니다.

앞의 주인공보다 몇십배는 화려한, 조금은 색다른 느낌의 주인공입니다.

 

아주 예쁘장한 얼굴을 무기로 살아가고 있는 카나코.

그런데 어느날 자신을 '별로'라고 칭하는 남학생, '야마토 신지'에 대해 알게됩니다.

자존심이 상한 카나코는 그를 꼬시기 위해 위(↑)와 같은 아양도 부려보지만,

철벽남 신지에게는 그냥 여자애. 그것도 건방진 여자애. 그것도 지 잘난 맛에 사는 건방진 여자애.

 

하지만 오버스러울 정도로 자신을 포장하는 카나코는 마음 여린 어린 아이(정말 아이수준)였습니다.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더욱 외모를 가꾸고, 독설가가 되었지만 그럴 수록 더욱 상처받아오던 카나코.

그런 카나코를 신지가 위로해줌으로써 카나코는 신지에게 엄청난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part.1은 카나코와 신지의 만남과 카나코가 신지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 에피소드를 담고 있고,

part.2는 본격적으로 신지와의 사랑을 위해 애쓰는 카나코의 모습들을 담고 있습니다.

앞의 「리틀팝」과「슬로우 레인」에서 살짝살짝 보여준 작가의 개성이 집대성 되어있는 단편이라고

감히 표현하고 싶을 만큼, 굉장히 재미있게 본 편이었습니다.

 

 

서정적인 느낌이 강했던 앞의 두 단편과는 다르게 개그적인 요소도 파격적일만큼 들어가있습니다.

 

 

 

▲ 이런 식으로 망가지는 카나코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카나코의 매력에 벗어나오기 힘들 만큼, 카나코를 매우 생동감 넘치는 여자아이로 표현하고 있더군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예쁜 캐릭터를 그리면서 개그컷에 과감한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라하는지라,

호감도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 * *

 

 

그럼 끝으로 총평을 해보겠습니다.

 

총체적인 느낌은 동글동글하니 귀여운 그림체가 보기에 좋았습니다.

다만 실제 학교 사진을 그대로 스크린톤화해서 컷을 채운 것이 작풍과는 어울리지 않아 아쉬웠네요.

 

그저 그런 순정만화겠거니 하고 책장을 펼쳤는데, 큰 수확을 하고 덮었습니다.

작가 Aruko의 <내 이야기!!>까지 빨리 읽어보고 싶을 만큼, 작가에 대해 큰 기대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대성했으면 좋겠는 작가입니다. 믿고 보는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최종 별점은 ★★★★ 입니다.

 

 

 

지금까지 대원만화통신사 4분기의 첫번째 작품인 <리틀팝>리뷰였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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