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이거나 전쟁을 서술하지 않고 전쟁, 내전후에 남은 자들의 이야기 입니다. 굉장히 담백한 글이면서 수려한 글이예요. 내용은 잔잔할수도 있는데 문장들이 곱씹어 읽어볼만합니다. 내용이 잔잔한데 개성있다? 네 정말그렇습니다. 장르에서 흔한소재는 아니라 작가님께서 많이 공들이 느낌이나요. 먹먹한 감상도 떠오릅니다.
재경과 세주의 짧은이야기재경은 일명 금수저였던 과거가있는데 지금은 집이 망하고 어릴적 자신을 유난히 따랐던 옆집 동생 세주의 집에 신세지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냥신세는 아니고 프렌드 위드 베네핏같은 관계인데요(어디까지나 재경의 시선) 어디까지 자신이 세주에게 의존할지 모르는마음과 자신의 열등감에서 오는 비겁한 마음으로 세주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하지만 우리 이쁜 미인공 세주가 그냥보내줄리 없습니다. 두사람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열고 다시 연인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됩니다.
순정공에 하이틴 청게물에 떡대수 조합이 좋은소설이예요. 이작가님꺼는 다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