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그림책이라니 - 보통 엄마의 그림책 자가 처방
정해심 지음 / 이비락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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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면!
가슴이 콩닥거리기도 하고,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그래 힘내는거야 두주먹 불끈 쥐기도 한다.

그리곤 종종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이 책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한다.
아마 이 책의 작가님도 같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것이 한 권의 책이 된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추억, 관계, 시작의 카테고리로 작가의 인생에서 치유의 힘이 되어준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다. 같은 나이, 보통 엄마, 아이보다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도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이 책을 읽어갈수록 그림책을 함께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미 읽은 그림책은 맞아 맞아 맞장구를 치며, 생소한 그림책은 이 그림책은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구나 하며 그림책을 찾아 보게 된다.

 

그 중 나의 마음을 끈 그림책은 [빨간 풍선]

소개된 그림책의 표지만 보아도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되지만,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려보면 나는 언제 그 풍선을 내려놓을 용기가 생겼던가 되짚어본다. 그리고 그 때의 그 용기를 지금도 낼 수 있다고 다짐하기도 하고.

 

"이제 나도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한 때인거 같아요."(86p)

 

그토록 궁금하던 황수민 작가님의 [빨간 풍선] 그림책을 카모메 그림책방에서 구입했다. 파란간판 아래 그림책이 가득한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더 많은 사람들과 그림책을 읽고 나누며 지금을 기록하고 있다는 작가님!! 그림책 나눔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은 이 책에 담긴 23권의 그림책에서 인생그림책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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