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속의 문맹자들 - 한국 공교육의 불편한 진실
엄훈 지음 / 우리교육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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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교육의 불편한 진실 <학교 속의 문맹자들>은 현재 글을 읽어도 문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예를 보여주면서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는 문맹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단지 글을 못 읽는 것을 문맹이라 하는데, 글은 읽을 수 없지만 내용을 이해 못하는 것도 문맹으로 보야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안에서 기능적 문맹이란 일상적인 수업에서  읽고 쓰기를 통한 이사소통을 할 수 없다면 그 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기능적으로 문맹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1931년 모펫과 워시번은 아동들에게 읽길ㄹ 가르치기에 적절한 시기가 언제인가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하였는데, 정신 연령 6.5세가 읽기 지도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 나라의 경우, 한글 지도를 3-4살에 시작하여 5-6세에 한글을 떼고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한글을 읽는다고 해서 그 문맥의 의미까지 파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꾸준히 읽기의 중요성을 주지시키고, 부모들은 아이가 의미까지 파악하고 글을 읽는 건지 관찰해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읽기 독립이 되면, 혼자서도 책을 잘 본다 생각하여 더 이상 책을 읽어주지 않았는데, 초등학교까지는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도움을 많이 준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도 아이들이 문맥을 파악하지 못하는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읽기 발달에서 개인차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읽기 경험의 많고 적음이라고 한다

따라서 잘 읽는 아이는 점점 더 잘 읽게 되고, 못 읽는 아이는 점점 더 못 읽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은 많은 부모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이들이  많은 책을  읽기를 바라고 있다

집안에는 책이 넘쳐나게 들여주어서 다 읽지 않은 책들도 많이 있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같다 

그래서, 책을 정독하지 않고, 그냥 빨리 읽어버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아무래도 대충 빨리 읽다보면, 어른들도  책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글자는 읽고 있는데, 머릿속에는 책 내용이 도무지 들어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읽기 부진이나 읽기 장애, 난독증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아이들의 읽기 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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