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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말 공부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열세 살 말 공부
임영주 / 메이트북스
우리나라에는 말에 관련된 속담이 너무 많아요.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한번 내 입 밖으로 나가면 다시 담을 수 없는게 말이기때문에 특히나 더 말이 조심스러운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 우리집 첫째가 사춘기가 접어들고 있는지
말하는 수준이 점점 험해지고 있더라구요.
특히나 생각없이 툭툭 던지는 말들하며 동생에게 쏘아붙이는 말투는
그냥 참고 듣기 싫더라구요.
아무래도 평일이고 주말이고 하루종일 집에서 붙어있다보니 서로 스트레스가 쌓기겠죠?
일주일에 2틀 가는 학교도 학교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니
아이도 스트레스 풀곳이 없다는건 이해가 되지만
말 습관이 무섭다고 이대로 툭툭 내뱉는 말이 습관이 될까봐 걱정스럽기는 하더라구요.
말과 행동은 곧 그사람의 인격이라고도 하잖아요.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다른사람의 말을 오해없이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거든요.
엄마가 말투에 대해서 말해도 본인말투가 잘못된걸 알리 없구요~
책을 읽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 아이가 한번 읽어봤으면 해요.
일단은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 ㅎㅎㅎ
이건 뭐 내가 더 먼저 말을 고쳐야할거 같아요.
왜이렇게 상황들이 나하고 맞아 떨어지는지~
사실 주변에서 보면 첫째들 말투는 대부분 엄마말투와 비슷한 집들이 많아요.
아마 우리집 첫째님도 어디서 배웠겠어요? ㅜㅜ
저 또한 예쁜 말투를 쓰는 편은 아닌걸 알고있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저도 책읽으면서 반성좀 합니다.
이 책은 꿈 많은 십대에게 추천하는 임영주 쌤의 말 코칭입니다.
예쁘게 말하는 사람을 누가 싫어하겠어요?
학교생활 하면서도 말을 예쁘게 하는 친구들은 미움받을 일도 사소한 일로 싸울일도 줄어들거 같아요.
열세 살 말 공부는 상황별로 친구들, 가족간의 대화를 통해서
코칭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더 잘 되더라구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말의 중요성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서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한번에 읽기 힘들다면 상황별로 하루에 한개씩 천천히 읽어나가도 좋을거 같아요.
상황을 읽다보니 아~ 나도 이런경험 있는데, 나도 이렇게 말할껄, 상대방이 이렇게 말해주었으면 좋겠네
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친구가 자꾸 짜증나게 할때, 친구에게 실수한 것을 깨닫게 되었을때, 부모님 말씀에 기분 나쁠때....
여러가지 상황중에 아이가 궁금해하는 상황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읽으면서 궁금증을 풀면 되겠죠?
그냥 쭉~ 설명하는게 아니라 상황이 있으니 읽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들도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말투를 정확하게 알기위해서 좋은 방법은 대화를 녹음하는 방법이 좋은거 같아요.
녹음한 대화를 듣다보면 단점을 찾기가 쉬우니까요.
아무래도 습관이 되기전에 어렸을때 바로잡는게 더 쉽겠죠?
아이가 혼자 읽기 부담스럽다면 엄마와 에피소드 하나씩 읽으면서 이야기 나누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상황 하나 읽고 이런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하다보면
혼자 책을 읽는것보다 더 좋겠네요.
아직은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다행이에요.
우리집은 밤에 잠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대화 나누거든요.
그러니 잠자러 들어가서 한단원 읽고 대화나누고 딱 좋더라구요.
열세 살 말 공부 읽으면서 엄마도 아이도 예쁜 말투사용하기 도전합니다.
P 65.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명저로 유명한 빅터 프랭클박사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는
말로 감정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아주 잘 표현했어요.
자극과 반은 사이의 공간은 반응을 선택할 자유와 능력을 의미한다고해요.
자극과 반응, 그리고 공간
이걸 쉽게 정리하면 부정적 감정이 생겼을때 말하기 전 몇 초의 시간을 갖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