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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어 받아쓰기 ㅣ 웅진 꼬마책마을 3
신순재 지음, 이새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외계어받아쓰기
신순재 / 웅진주니어
학교에 가기 싫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아이가 이제는 학교에 좀 가고싶다고 노래를 하네요.
평범하던 우리 아이들의 일상이 무너져내린 기분이에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평범을 꿈꾸게 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2021년 개학일이 몇일 남지 않았는데 올해도 주2회 등교확정이네요.
올해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기는 무리인걸까요?
#초등창작동화 #외계어받아쓰기는 평범한 1학년 아이들의 따뜻한 이야기에요.
주인공 1학년 방연우는 학교에서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며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나가죠~
학교 화장실에서 만난 작은 거미가 무서워서 소변을 참다가 옷에 실수를 하고 친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친구와 더 가까워지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1학년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만 배우는게 아니라
사회성도 함께 키워간다는걸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더 학교가 가고싶다는 아이들이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우리집 둘째 코로나 때문에 초등1학년에 친구하나 사귀지 못하고 학년을 마무리 했네요.
학교에 아이들이 워낙 많아서 학교를 몇번 나가지 못하고 너무 아쉬워요~
새학기에는 #외계어받아쓰기 의 주인공 연우처럼 학교에서 조금더 예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오면 좋겠는데 말이죠
#외계어받아쓰기 는 매일 새로운것에 도전해야 하는 우리 어린이들을
응원해주는것 같아서 읽으면서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우리집 어린이도 소심해서 작은일에 상처받고 도전하길 두려워하는데
주인공 연우를 보며 "아~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자신과 닮아있는 연우를 응원하면서 아이의 마음도 한뼘 자라난거 같아서 기뻐요.
실패하더라도 도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아이를 열심히 응원해주어야겠어요.
무엇하나 쉬운 일이 없는 아이들의 도전을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지켜봐 주는게 부모의 역할 아닐까요?
지금은 연우처럼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