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로 만나는 한국사 명장면 - 선사.삼국시대
이광희 지음, 신재명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과 역사논술을 시작할 때 가장 힘든 것이 교재 선정이다. 여러가지 책이 많이 나왔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없다.  분량도 그렇고 자료 부분도....              아이들 역시 역사라고 하면 얼굴색 부터 달라진다.  공부란 재미가 있어야 머리에 쏘오옥 들어가는데 시작부터 싫은 기색을 보이면 가르치는 입장에서 여간 고민이 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저학년들은 더 힘든 부분이 바로 역사 논술이다. 자칫 지식 전달 위주로 흘러가기가 쉽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중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시중에 나온 책과 별 차이가 없겠지 싶으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읽어내려 갔다.

아! 정말 재미있다. 쉽게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겨울방학 특강 교재로 선정하였다.  3학년 아이들과 같이 수업에 들어갔다. 

한국사 명장면!

제목 그대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명장면으로 꼭 필요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락마다 주인공의 이름이 달라 아이들 한명 한명 이름으로 바꿔 주었다. 또한 단락이 끝날 때 마다 중요한 정보와 사진자료가 있어 그것을 참고할 수 있었다.

첫 수업 !

적당한 글씨체와 재미있는 그림,  아이들은 어려운 말이 없어서인지 술술 읽어내려갔다.

책 읽기가 끝나고 선사시대의 주인공인 아이는 정말 선사시대에 갔다 온 것 처럼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였다. 모르거나 자세한 지식이 요구되는 것은 아이 스스로 자료를 찾아 답해 보려고 하였다. 고래사냥말고 다른 동물을 사냥하는 그림도 그리고 구석기와 신석기의 차이를 상상하기도 하고 돌을 갖고 와 각자  도구 만들기도 해보았다 . 수업이 끝나고 다음 시간의 주인공인 아이는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를 조사해 와야 겠다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물어보았다. 이렇게 자발적인 수업이 진행되어 보기는 간만의 일이었다.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쉽게 접근이 가능하였다. 주인공처럼 느끼고 생각하면서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다. 

아이들이 지루하지않게 적당한 분량과 큰 글씨체, 재미있는 삽화 그리고 순간 포착 지식 전달까지......역사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