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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서정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평점 :
요즘 책 제목...정말 잘 짓는것같아요~~!!
꼭 읽어야 할 것 같은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정말...아이 낳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다보니
어쩌다 마흔~!! 아니 훌쩍 넘은 내 나이;;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떨어지고
맘도 싱숭생숭~
애들 사춘기보다 나의 갱년기를 준비해야할 것 같은 느낌~!!
남부럽지 않은-_- 즈질체력에
몸 움직이는거 싫어하고 집콕 좋아하는 제게
다방면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이 가득한 책이었어요.
"온 마음을 다해 사는 삶을 살기 위해
수치심을 극복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사랑할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이 이미 가치 있는 존재라고 믿는 자기가치감~!!
인생의 반을 지나오면서
나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왜이리 부끄러운 기억만 자꾸 떠오르는지;
매번 최선을 다하지 않았구나.. 후회만 되고..
뭔가 이룬것도 없는것같은 마음에
자꾸 땅굴을 파고 들어가게 되는것같아요..
무엇을 이뤘든 그러지 못했든
'나는 지금 이대로 충분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용기,연민,유대감을 기르는게 필요하다는 내용~!!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무것도 없단 생각에 지치기도 하고
그렇다고 뭔가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않는
그야말로 삶이 표류하고 있는 기분..
그냥 재밌는 드라마 보면서 하루를 흘려보내고 있었는데
작가는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데요.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면서
삶이 변화하길 바래서는 안되는거죠 ㅠ_ㅠ
뭔가 의미를 찾고 싶다면
작은 일이라고 시작해야하는게 맞는것같아요..
쓰는둥 마는둥했던 필사 아래에 오늘의 각오라도 한 줄 추가해야겠어요 >_<
이제는 정말 한두끼 굶어도 쌩쌩하던 어린나이가 아니라
다이어트도 무리하게 할 수 없고
지금까지 안했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기에도 망설여지는데..
그렇다고 군살 붙은 몸매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는 싫고 ㅠ_ㅠ
'먹는 양의 절반'을 채소로 채우라는 부분에서..
아....;;;;
정말 요즘 채소를 너무 안먹었구나;;
반성하게 되네요;;
중간 중간 나오는 운동법~!!
이젠 정말 체력싸움이니~!!! ㅜㅜㅜㅜ
미루고 미루던 운동도..꾸준히 해봐야겠어요.
건강 습관 설문지 , 요리법 , 운동법 , 식단표까지~!!!
먼저 겪어본 의사 언니의 '꼼꼼한 체력단련법'
정말 세심하게 상담받은 기분~
음식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고
내 몸과 마음을 리부트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