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역사
마크 스미스 지음, 김상훈 옮김 / 수북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붉은 빛의 강렬한 표지였다.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인 다양한 감각 중에 시각적 요소를 잘 표현하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감각에 대한 풍부한 예시와 정리된 해설을 통해 감각의 역사를 독자에게 쉽게 풀이해 주고 있다. 감각을 통상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 같이 시각, 촉각, 청각, 후각, 미각 다섯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가장 큰 장점은 자칫 지루한 개론서적인 느낌만을 가질 위험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감각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후각과 관련되어 계몽주의 시대에 향수나 악취와 같은 후각적요소가 사회적 분류의 기준으로 작용하였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가 하루하루 느끼고 있는 오감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서술한 글이므로, 부담없이 읽으면서 상식도 쌓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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