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된지 다소 된 책이기는 하지만...아직도 우리 경제,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신 자유주의의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잘 지적해준 책이다. 그 신자유주의 기치아래 시작한 재벌해체를 지금까지도 우리는 시도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 노력이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 왔던 우리의 경제 구조를 무너뜨리고 나아가서는 우리의 삶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이책은 알려준다. 또한 사실은 재벌해체라는 노력이 우리의 경제민주화라는 순수한 동기에서 발현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여 기생충처럼 빌붙어 침투하여 어느샌가 우리 경제의 핵심적 지배논리로 자리잡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의 최대 주범인 , 주주 자본주의 문제점도 아주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그리고 이책을 통해서 우리 언론이 이런 통찰력 있는 기사를 써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새로운 희망또한 발견하게된다. 물론 이런 주옥같은 글들을 모아놓은 장하진 교수의 혜안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 아직도 진행형인 우리 경제, 사회의 문제점을 올바로 인식하고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게하는 아주 좋은 책이다. 당신이 아직도 이 사회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세대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