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꾼 해리, 소시지로 복수하다 동화는 내 친구 72
수지 클라인 지음, 프랭크 렘키에비치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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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화가 났다가도 장난치다가 풀어지기도 하는 것이 아이들의 세계이다. 학교생활 속에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들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내용에 맞게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들도 재미를 더해준다.

새학기가 되어 3학년이 되었지만 해리와 시드니는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았고, 방학 동안 무엇을 했는지 말하는 시간에 무시무시한 엘리베이터 놀이기구가 털끝만큼도 무섭지 않았다고 말하는 해리를, 사실은 겁이나서 벌벌 떨었을 거라며 배꼽을 잡고 웃으며 시드니가 놀린 것이 해리의 복수의 발단이 되었다.

누구나 무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무섭지 않은 척하고 겁쟁이라고 놀림 당하고 싶지 않은 법이다. 그런 감정 변화들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잘 표현해주고 있다.

학년이 바뀌기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던 두 아이들이 광산에 체험을 갔다가 말썽부리고 사고를 치는 과정을 겪은 후 결국에는 화해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해 보이고,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일 듯싶다. 작가는 해리이야기 시리즈로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또래 관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논장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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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Season 2 1 - Time의 공격에서 도시를 구하라!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장영준 지음, 김정욱.김덕영 그림 / 사회평론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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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한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반신반의 하겠지만, 즐겁게 만화책을 읽으면서 접한 영단어나 영문장은 아무래도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효과는 분명 있을 것이다.

만화 내용을 이해하고 싶어서 모르는 단어는 알고 싶어하기도 할테니까.

 

시간을 묻고 답하는 표현을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고, 거기에 응용할 수 있는 표현들도 많이 있다.

시와 분을 나타낼때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쓰기연습을 위한 워크북까지 들어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연결시킨다면 다양한 표현들을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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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역사학자의 한국사 탐험 - 요리조리 살피고 꼬치꼬치 캐묻는 우리 역사 토토 생각날개 27
윤준기 지음, 조명자 그림, 강선주 감수 / 토토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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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구어체로 서술하여 어린이 독자에게 옛날이야기를 전해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서문에서 부터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말하는 말투로 어린이 독자에게 알기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고조선, 삼국 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남북국 시대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6.25전쟁, 남북 분단후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까지 이 한 권으로 초등학생의 기본 역사 지식을 쌓기에 충분할 만큼 잘 정리되어 있다.

나라가 바뀌는 시대별로 장이 나뉘어져 있고 각 장의 제목마다 주요 사건들이 연표로 그려져 있어 어린이 독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이성계와 정몽주, 그리고 여성 위인의 대표 신사임당에게 가상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매우 흥미롭다.

 

독도를 지킨 안용복과 홍순칠에 대해 소개하면서 독도의 중요성도 일깨워주고 있다.

 

고려장은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거짓이야기라는 사실을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이 빠른 시일 안에 바로 잡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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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진 교수의 소리로 읽는 세상
배명진.김명숙 지음 / 김영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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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소리가 있다. 인간은 오감중의 하나인 청각을 통해 하루에도 온갖 종류의 소리를 들으며 살고 있다.

이 책은 소리공학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낼 만큼 소리 전문가인 저자의 소리에 대한 열정과 소리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다.

 

소리가 내는 진동의 힘을 에너지로 바꿀 수도 있고, 소리를 분석하여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도 하고, 저자가 불로톤이라 칭한 소리로 치료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시각장애인의 다른 감각이 보통 사람보다 발달한다는 건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청각을 이용하여 사물의 위치와 방향을 파악하는 소년의 이야기는 매우 놀라웠다.

 

하지만 소리에는 공해라 불리는 소음도 있다.

사람에게 해가 되는 소음인 저주파 소음은 이름부터 좀 생소하다. 귀로는 잘 들리지 않지만 신체의 떨림이나 촉감으로 소리를 더 강하게 느껴 신체적인 충격이 크다고 한다. 저주파 소음은 물리적인 변형을 유발하는 진동을 수반하므로 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순환계, 호흡계, 신경계, 내분비계 등 신체의 각 부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니 매우 충격적이다. 층간소음 또한 저주파 소음을 유발한다고 하므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문제라 생각된다.

자연의 소리인 백색소음은 안정감을 느끼게 하여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하니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온갖 다양한 소리의 세계를 만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저자의 바램처럼 소리공학이 적극 활용되어 그로 인해 우리 삶에 도움이 된다면 환경 친화와 비용절감이라는 큰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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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4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4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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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트렌드를 알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희망사항일 것이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여러 정보를 알면 어떤 일에서든 모르는 것보다는 훨씬 유리할 것이다. 유행에 뒤처지면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뒤처지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제목만으로 강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1부에서는 2013년의 소비트렌드를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사람들 사이의 불만과 불신, 유머코드, 스칸디맘, 나홀로 라운징,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 시즌의 상실, 디톡스 열풍, 소진 사회, 적절한 불편 등등.

 

2부에서는 2014년의 소비트렌드를 전망한다. 먼저 2014년의 전반적인 경제, 행정, 기술, 문화, 생활 등의 전망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게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2014년의 트렌드를 10개의 키워드롤 정리했다. 스웨그 문화, 몸을 움직이려는 노력, 초니치(틈새의 틈새를 공략), 어른아이 키덜트, 하이브리드 패치워크, 판을 펼쳐라, 해석의 재해석, 예정된 우연, 관음, 직구 화법등이 그것이다.

 

트렌드라는 것이 대중매체와 미디어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이 책도 미디어에 나타난 성향을 주로 다루었다. 하지만 다음에 나올 ‘트렌드 2015’에서는 대중의 제보를 통해서 책을 엮을 예정으로 보인다. 요즘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높음을 감안한 기획으로 생각된다.

 

마지막 장에서 다룬 직구에 대해서 공감형 직구와 비방형 직구 그리고 폭로형 직구로 나누었는데, 다소 위험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를 안고 살기 보다는 표출해야 한다는 자가심리치유의 결과라는 느낌도 든다. 이 시대의 시대적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논리가 아니라 호감이라는 책의 내용처럼 개인의 의식있는 판단과 언행으로 진정한 소통이 이루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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