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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진로설계 - 부모가 먼저 세상을 읽어라
오호영 지음 / 한바탕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현실적인 목표를 주로 대학에 두고 있다. 하지만, 대학 입시는 정거장에 불과할 뿐, 최종 종착지인 취업에 장기적 목표를 두고 자녀의 장래희망을
구체화하는 일이 중요하기에 장래직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찾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매우 가슴에 와 닿는다.
좀 더 긴 안목에서 볼 때 청년층
취업난을 헤쳐 나가려면 철저하게 취업을 염두에 두고 대학, 학과를 선택하며 초중고 시절부터 차근차근 그에 맞는 준비를 할 필요가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업세계의 변동에 대처하려면 자기 직업의 유연성을 보장할 기초소양을 학교에서 길러야 한다는 설명은 자녀에게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바야흐로 ‘평생취업시대’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자녀가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할
나이가 되었을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취업을 위해 어떤 능력이 필요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경제성장률은 낮아지고 고용창출
효과가 감소되어 비정규직이 확대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괜찮은 일자리는 줄어들었다. 거기다 민간 기업은 경력직 위주로
채용한다.
새로운 기술과 상품이 등장하고
기존의 산업구조가 변화하면 직업세계도 영향을 받는다. 직업세계에 영향을 미칠 환경요인은 크게 국제질서, 기술, 인구구조, 문화 등인데
이러한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자녀의 진로를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있다.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으로부터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부상을 잘 활용하여 중국
경제 성장에서 기회를 찾고 관광산업, 물류산업, 컨벤션산업 등 관련된 직업에 종사할 필요가 있다. 취업의 꿈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인력도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실력과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도 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와 구체적인
준비를 통해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녹색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환경혁명
시대에서 신재생에너지, 자원 재활용, 탄소거래, 공정개선 등의 분야도 유망직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성에 변화를 가져올
대표적 변수인 남북통일과 외국인의 유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사회변화 10대 트렌드와
유망직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며 취업에 대한 현실적이고 다양한 관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인생에 대한 설계, 계획,
장래희망은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 비록 성취하지 못하더라도 삶의 목표가 뚜렷해지면 자신의 행동에 의미부여가 가능해지고 동기유발이 이루어질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관, 직업적성, 재능에 적합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화하고 도와주어야 하고 대학입시도 될 수 있는 대로
이러한 연장선에서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진로설계는 바로 변화의 큰 흐름
속에서 자기가 희망하는 일의 큰 테두리와 줄기를 명확히 잡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에 진출했을 때 직면하게 될
다양한 작은 변화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초를 든든히 다져두어야 할 것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으로 진로탐색검사, MBTI 성격유형검사, 직업적성검사 등을 통하여 개인의 특성, 적성, 흥미를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이
종사할 미래의 구체적인 직업 및 진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체험해 보고 또 진로 계획에 맞춰 꾸준히 준비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회사나
단체에서 다양한 전공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팀을 만들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만큼 21세기에는 다른 사람과의 조화와 협조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 번 살다 가는 인생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조건인 만큼 자녀가 희망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고 지도해주는 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싶다.
(한바탕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