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취업지도 - 당신이 원하는 채용에 관한 모든 정보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취업포털 커리어.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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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용 정보를 핵심 데이터와 기업의 동향 등을 분석 정리한 책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출간되는 ‘채용 정보 레퍼런스 북’이라 한다. 사전처럼 찾아보기 쉬운 구성이기도 하다.

다양한 직업군을 54개 분야로 분류하여 장을 나누었고, 각 분야에 따라 대표 기업들의 산업구조와 현황, 시장규모 추이, 시장점유율 등을 나타내었고, 세부 내용에는 채용 절차와 평균 스펙, 사업자 현황, 과거 채용 일정 등을 표와 그래프로 나타내고 있고 보다 자세한 취업 정보는 글로서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국내 300개가 넘는 공공기관들을 포함하여 총 600여개의 기업들이 언급되고 있다.

 

 
알록달록한 표와 그래프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하여 언뜻 보기엔 좀 복잡하게 보이지만, 그 내용을 파악하고 보면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서 파악하기 쉽도록 편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취업을 준비할 때는 학교 성적과 스펙 쌓기 등도 중요하지만 직업 선택에 있어서 한 가지 분야만 공략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여러 분야의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취업 정보를 알아내기 쉽지 않은 평범한 취업준비자에게, 이 책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략적인 가이드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맨 뒤의 부록에서는 대기업들의 인적성검사(필기시험)를 준비함에 있어서 미리 알아두어야 할 사항과 출제경향 등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예제를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어바웃 어 북'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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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한 도둑 나무그늘도서관 2
김현태 지음, 홍민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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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모으기가 취미라서 별명도 카드대마왕인 대호는 학교가 끝나면 매일 문구점에 들러 카드를 살 정도로 카드 수집광이다. 원하는 카드가 나오지 않아 독자들도 조바심이 난다. 아이들한테까지 도박 심리를 부추기는 상술이 얄밉고 화가 난다.

 

카드를 사고 싶지만 책살 돈 밖에 없어서 고민하는 대호의 마음을 어린이 독자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열 개 눈 요괴 카드가 뭔지, 대호는 결국 책살 돈으로 몽땅 카드를 사버리고 만다. 그래서 책을 몰래 훔치게 된 것이다. 서점 주인에게 걸린 대호는 혼이 난 다음 책을 한 권 받게 된다. 책을 모으고 책을 읽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싶은 주인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호는 할아버지가 준 열 개 눈 요괴 카드를 얻고 공짜로 책을 얻은 기쁨에 들떠 집으로 돌아온다.

 

책 속에 깜짝 놀랄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말을 궁금해 하면서 책을 펼치고, 내용은 조선 시대 최한기라는 선비에 대한 이야기였다. 밥보다 책이 좋다며 온갖 종류의 책을 사들이는 데 재산의 대부분을 쓸 정도로 책벌레였던 선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어느새 최한기의 집에 가 있다.

지게에 책을 잔뜩 짊어진 책장수들이 내려놓은 책들로 한가득한 마당을 둘러보며 행복해 보이는 최한기를 보면서 대호처럼 책을 싫어하는 어린이라면 그 책들이 궁금해지지 않을까 싶다. 책을 나르며 집안 곳곳에 책들이 가득한 모습을 본 대호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자연스럽게 책을 한 권 읽기 시작하더니 도깨비 이야기에 푹 빠져 금새 다 읽어버렸다.

 

다음날, 문구점 앞에서 뭔가 한참 생각하다가 카드를 사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는 대호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다시 책속으로 들어가 최한기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도 하는 모습이 흐뭇하고 대견스럽다. 다음날은 학교가 끝난 뒤 서점으로 달려가고, 할아버지는 대호에게 책을 읽고 싶어 하지 않으면 보물은 찾을 수 없다는 말을 들려주고, 그 말뜻을 알아들은 대호는 최한기가 되겠다며 카드는 그만 모으고 책을 모으겠다는 대단한 결심을 한다. 대호는 이제 책 속에서 진짜 보물을 찾게 될 것이다.

 

(가람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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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 식사법 Self Clinic 시리즈
사키타니 히로유키 지음, 박유미 옮김 / 삼호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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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다양한 병에 시달리는 이유가 유전적으로 인간에게 적합하지 않는 식사를 하기 때문이라는 말에 귀가 쫑긋해진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식사를 해야 할까. 원시인 식사의 추천 식품과 금기 식품 목록, 레벨별 실행 방법을 책의 첫페이지에서 알려 주고 있다.

체중이 줄어들고 피로감이 사라지고 감기에 옮지 않았으며 뇌 기능이 활발해졌고 하루에 두 끼만 먹어도 온종일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었다는 저자의 체험담이 원시인 식사법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너무 엄격하게 지키려 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80%정도만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오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많은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장내세균총의 균형이 깨져서 장점막의 장벽이 손상되는 장누수라고 한다. 장누수가 일으킨 만성염증으로 인슐린의 기능이 약해지면 당뇨병 같은 생활 습관병으로 연결되고, 또 장누수는 내장지방이 늘어나게 만들어 비만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2~3세의 아이들은 장점막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누구나 장누수 상태라 하므로 음식물 알레르기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겠다.

과자, 곡류, 콩류 그리고 우유가 어떻게 장누수를 일으키는지, 그 원인 물질과 그 과정이 설명되어 있어 그동안의 식생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아예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 음식들을 줄이고 당질이 적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채소와 과일은 혈당지수가 낮고 섭취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하니 주식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채식만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도 관련 내용이 나오고 그 설명을 해준다. 원시시대에 동물성 식사로 섭취 열량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 열량도 늘어나게 되었고, 그 결과 육식은 인간의 신체를 보다 크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뇌 조직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을 섭취하게 되고, 소화와 근육에 소비되던 에너지를 뇌가 사용하게 되면서 뇌 발달과 크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채식주의자는 혈중 비타민 B12의 농도가 낮아 알츠하이머형 치매, 우울증, 파킨슨병, 뇌졸중 등의 뇌신경계 이상 증세가 발병할 수 있고, 비타민 B6의 결핍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며 비타민 D의 결핍으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식재료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하는 AGE(최종당화산물)와 전분질이 많은 식품을 가열하면 발생하는 아크릴아미드 등의 유해물질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조리법에 신경 써야 하는데, AGE를 줄이는 이상적인 조리법은 삶거나 찌거나 저온에서 천천히 굽는 법이라고 한다. 원시인 식사 양념과 1주일 메뉴도 소개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당뇨병 개선 효과와 암 예방, 항산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방법이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몸에 맞는 자연스러운 식사법이기에 더없이 좋은 건강법이라 생각된다.

(삼호미디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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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진로설계 - 부모가 먼저 세상을 읽어라
오호영 지음 / 한바탕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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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현실적인 목표를 주로 대학에 두고 있다. 하지만, 대학 입시는 정거장에 불과할 뿐, 최종 종착지인 취업에 장기적 목표를 두고 자녀의 장래희망을 구체화하는 일이 중요하기에 장래직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찾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매우 가슴에 와 닿는다.

좀 더 긴 안목에서 볼 때 청년층 취업난을 헤쳐 나가려면 철저하게 취업을 염두에 두고 대학, 학과를 선택하며 초중고 시절부터 차근차근 그에 맞는 준비를 할 필요가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업세계의 변동에 대처하려면 자기 직업의 유연성을 보장할 기초소양을 학교에서 길러야 한다는 설명은 자녀에게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바야흐로 ‘평생취업시대’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자녀가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할 나이가 되었을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취업을 위해 어떤 능력이 필요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경제성장률은 낮아지고 고용창출 효과가 감소되어 비정규직이 확대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괜찮은 일자리는 줄어들었다. 거기다 민간 기업은 경력직 위주로 채용한다.

새로운 기술과 상품이 등장하고 기존의 산업구조가 변화하면 직업세계도 영향을 받는다. 직업세계에 영향을 미칠 환경요인은 크게 국제질서, 기술, 인구구조, 문화 등인데 이러한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자녀의 진로를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있다.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으로부터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부상을 잘 활용하여 중국 경제 성장에서 기회를 찾고 관광산업, 물류산업, 컨벤션산업 등 관련된 직업에 종사할 필요가 있다. 취업의 꿈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인력도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실력과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도 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와 구체적인 준비를 통해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녹색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환경혁명 시대에서 신재생에너지, 자원 재활용, 탄소거래, 공정개선 등의 분야도 유망직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성에 변화를 가져올 대표적 변수인 남북통일과 외국인의 유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사회변화 10대 트렌드와 유망직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며 취업에 대한 현실적이고 다양한 관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인생에 대한 설계, 계획, 장래희망은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 비록 성취하지 못하더라도 삶의 목표가 뚜렷해지면 자신의 행동에 의미부여가 가능해지고 동기유발이 이루어질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관, 직업적성, 재능에 적합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화하고 도와주어야 하고 대학입시도 될 수 있는 대로 이러한 연장선에서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진로설계는 바로 변화의 큰 흐름 속에서 자기가 희망하는 일의 큰 테두리와 줄기를 명확히 잡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에 진출했을 때 직면하게 될 다양한 작은 변화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초를 든든히 다져두어야 할 것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으로 진로탐색검사, MBTI 성격유형검사, 직업적성검사 등을 통하여 개인의 특성, 적성, 흥미를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이 종사할 미래의 구체적인 직업 및 진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체험해 보고 또 진로 계획에 맞춰 꾸준히 준비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회사나 단체에서 다양한 전공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팀을 만들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만큼 21세기에는 다른 사람과의 조화와 협조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 번 살다 가는 인생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조건인 만큼 자녀가 희망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고 지도해주는 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싶다.

 

(한바탕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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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뒤집는 세계사
박홍순 지음 / 르네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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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된 역사는 승자에 의해 왜곡될 수 있지만, 미술을 통해서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담아냈는지 알아본다면 좀 더 역사를 보는 관점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서구적 시각이나 사회적 강자의 시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대로, 알려진 역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해의 관점보다는 비판적 관점에서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독자들은 때로는 잘못 알려진 역사를 확 뒤집는 진실을 알려주는 미술 작품을 기대하기도 할 것이다. 그와 반대로 그림이 역사를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경우도 있다.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분서갱유도>같은 경우는 과장된 경우이다. 진시황이 모든 제자백가의 저작들을 불태우라고 조치한 것은 맞지만, 7년 후 멸망한 진의 함양을 점령한 항우의 대규모 방화로 인해 궁궐 안의 박사관에 보관된 책들까지 사라지게 된 것이었고, 갱유는 유학자들을 생매장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사기를 친 방술사들을 처벌하고자 한 것이었다고 한다. 물론 왕권 강화를 위해 제자백가 사상을 탄압한 것은 지나친 조치였기에, 분서는 진시황을 독재자로 기억하게 하는 사건이었음에는 틀림없다.

 

가난해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똑같이 주어지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토론을 거치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아테네의 민주정은 서양 역사에서 민주주의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초석이 되었다.

 

 

아테네 직접 민주주의를 바보들의 다수결로 이루어지는 중우정치라고 비난하며 전 생애에 걸쳐서 반대했다. (소크라테스)

각자 맡은 일에만 충실한 상태를 올바름으로 규정함으로써 지배와 피지배를 정당화한다. 이성을 대표하는 소수의 철학자가 지배의 배타적 권한을 가진다. (플라톤)

민주정을 혐오하며 직접 민주주의의 한계를 꿰뚫어 본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사상도 수긍이 가지만, 오늘날의 민주주의에서도 추첨 제도를 일부 도입하여 현대 정치 체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견해에도 일리가 있다고 여겨진다. 아테네 민주정은 무능한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있었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들도 단 1년이라도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야말로 민주주의적 발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미술 작품과 역사 관계에 대한 해설을 통해 조금 다른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르네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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