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융합과학씨, 물을 생각해요 똑똑 융합과학씨 4
조현권 지음, 이지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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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학이라는 제목에 알맞게 과학적인 이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림과 사진 자료가 많이 수록되어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해를 도우면서 책을 보는 재미도 더해준다.

제주도 무속 신앙의 '천지왕본풀이'에 나오는 이야기 중 태초에 혼돈 상태의 천지가 개벽되면서 하늘에서 내린 푸른 이슬과 땅에서 솟아난 검은 이슬이 합쳐져 세상 만물이 태어났다는 대목을 강조한다. 고구려와 신라의 건국신화에서도 시조의 어머니가 물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만물이 물에서 생겨났다는 전설이 있는 것이다.

 

 

분자의 구성과 비열이 크고, 응집력이 커서 잘 달라붙고, 액체,고체,기체의 세 가지 상태로 존재하고, 여러 가지 물질을 잘 녹이는 등 물의 성질에 대해 알 수 있다.

3장에서 바다가 생겨난 두 가지 이론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지구의 처음 형태는 어땠는지 바다로 뒤덮인 모습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는지 어린이 독자들은 여러 가지 상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도, 그 안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도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신기하다. 인체의 점액과 타액, 분비물 등도 모두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고 물의 특성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구 곳곳의 온도를 조절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들어내고, 문명을 일으키기도 한 물. 그 물의 힘을 다스리기 위해 많은 기술들이 발달되었지만, 그 결과 지구 온난화와 물 부족 현상이 초래된 현재 인류의 위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스콜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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