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물 도둑을 잡아라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5
최형미 글, 소복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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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나 물을 구하기 쉽고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나오 때문에 물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이다.

이 책은 물 절약 실천을 위한 환경도서이다.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물을 낭비하며 살고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수돗물을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할까, 정수기 물을 먹는 것이 안전할까, 하는 의문을 독자들도 한 번쯤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돗물이 어떻게 우리 집까지 오는지 어린이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 정화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정수기는 그 수돗물을 한번 더 걸러주는 장치인데, 정수기물이 수돗물보다 건강에 안좋을 수도 있다는 말이 당황스럽다.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는 우리 건강에 아주 중요한 미네랄 성분까지 걸러낸다는 것이다. 또 필터 관리와 청결유지 문제 등을 생각하면 굳이 정수기를 사용하여 번거로운 일을 만들 필요가 없어 보인다.

 

 

 

샴푸는 화학 합성 세제이다.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하천이 오염된다고 한다. 물고기들이 살아가는 환경도 해치게 된다. ​샴푸를 헹구어 내는 데 물도 많이 사용될 것이다. 그러면 머리를 감을 때 샴푸말고 무엇을 사용해야 할까. 비누로 감고 식초로 헹구면 머리카락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 진다고 한다.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물을 틀어 놓고 감으면 물 낭비가 심하므로 물을 미리 받아 놓고 사용하라고 한다.

편리해서 많이 사용하는 물티슈도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한다. 보존제와 화학 방부제등이 첨가되어 있는 부직포 원단은 그 재질이 잘 썩지도 않는다. 환경을 위해서 또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물티슈 이용을 자제하고 손걸레를 사용해야 하겠다.

 

이외에도 물을 아껴써야 하는 이유를 많이 알려주고 있다. 물은 우리가 필요할 때 언제든 퐁퐁 샘솟는 자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물을 아낄수 있는 방법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실천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스콜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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