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2 - 날씨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구름 맛을 알면 날씨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아로의 상상력은 과학자에게는 필수 요소지만, 학교 수업 중의 엉뚱한 질문을 선생님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늘을 나는 집. 버튼을 누르면 물속으로 땅속으로 하늘로 가는 공부균 선생님의 과학교실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 보인다. 누르면 안된다는 E버튼을 독자들도 눌러보고 싶을 것 같다. 비 캡슐, 햇볕 캡슐도 독자들에게 이런 저런 상상을 하게 만든다. '지구를 둘러싼 공기의 상태'인 날씨를 한눈에 보여주는 신기한 움직이는 지구본으로 공부하면 이해도 빠르고 머리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지구 곳곳의 일기 예보를 알려주는 날씨모컨도 신기하다. 돼지 목소리의 기상 캐스터가 우습다. 일기 예보에 자주 나오는 말들인 기온, 습도, 기압, 풍향, 풍속, 강수량 등에 대해서 공부균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배울 수 있다.

 

 

태양 모양의 쿠키와 지구 모양의 젤리를 먹고 변신한 건우와 아로는 태양과 지구가 되어 태양열이 지표면을 데워 대기 온도에 영향을 주는 원리를 깨닫게 된다.

 

 

바람이 분다는 것은 공기가 많은 데서 적은 데로 이동하는 현상이라는 것도 배운다. 공기의 압력이 높은 곳은 '고기압', 낮은 곳은 '저기압'이 되고, 낮과 밤, 육지와 바다에서 어느 쪽이 고기압과 저기압이 되는 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따라 바람의 방향은 달라진다.

 

 

또 계절에 따라서도 바람의 방향이 달라지는데, 육지와 바다의 특징에 따라 계절이 바뀌면 고기압과 저기압의 위치도 달라지는 것이다. 바닷물에서 방귀를 뀌어서 육지에서 바다로 방귀바람이 분다는 아로의 말에 웃음이 난다.

 

솜사탕처럼 구름을 만드는 '퐁퐁 구름 기계'는 이름만 들어도 독자를 웃음 짓게 한다. 천장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을 상상하게 만든다. 아로는 드디어 구름의 맛을 보게 되지만 아무 맛도 나지 않아 실망한다. 설탕 대신 기계에 물을 넣고 구름을 만들었듯이 수증기가 증발하여 구름이 되는 원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구름의 종류와 구름의 모양을 보면 날씨를 알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와이즈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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