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력 놀이 1 - 천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주득선.차오름 지음, 신민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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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한 편마다 몇 가지 이야기가 뒤섞여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소재별로 묶은 이야기들을 공통된 소재에 의미를 담아 이야기마다 그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그 여러 이야기들의 내용을 이 책을 읽으면서도 대략 알 수는 있지만, 백설 공주, 콩쥐팥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리스 신화, 뉴턴 등 미리 각각의 이야기들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는다면 재미와 흥미를 훨씬 더하게 될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공통 소재인 사과가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백설 공주의 사과는 통제력의 중요성을, 아담과 이브의 사과는 선과 악을 구분하는 지혜를, 뉴턴의 사과는 새로운 사실에 대한 깨달음을, 빌헬름 텔의 사과는 용기와 자신감을 뜻하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설명해준다.

 

다섯 번째 이야기인 옷 이야기에서 루시퍼가 말하는 언어는 생각과 마음의 옷이라는 표현과 마셜 매클루언의 강의에서 세상에 옷을 입지 않은 것은 없고 옷은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또 다른 언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이야기가 끝나는 페이지마다 잠깐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짧은 문제 풀이가 기다리고 있다. 여러 이야기들을 섞어놓은 것 같은 이야기들이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게 도와주어 어린이 독자의 사고력을 확장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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