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 요리 전문가부터 미식가까지 맛을 아는 사람들을 설레게 할 이야기
장준우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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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이다.

 


요리를 잘 모르는 사람을 요린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난 요요요린이다.

사실 우리 집에서 내 요리는 환영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레시피를 최대한 가지고 와서 만들어도 성공하는 게 거의 없어서...

어떻게 이런 맛을 내는지 싶을 정도로... ㅠ.ㅠ 

생각해 보면 재료에 대한 이해도 음식에 대한 애정도 없었던 거 같다..... 이번에 푸드 오디세이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익숙한 식재료의 또 다른 이야기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식이 생겨나게 된 속사정을 저자를 통해서 알게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익숙한 정말 전통적인 식재료인 줄 알았던 호박이 외래 작물이었다니.... 헐.... 생각지도 못한 전개였다 ㅋ




오이는 흔한 식재료이고 96%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여름철 산에 갈 때 필수품 중에 하나이긴 하징 ㅋ

그런 오이는 특별한 영양소가 없는데 당근 하나 분량의 비타민을 얻기 위해서는 무려 120개의 오이를 먹어야 한다고 한다. 오이는 생으로 먹는다고만 생각했는데..  로마의 2대 황제는 삶은 오이를 너무 좋아했다고 하며 19세기 영국의 요리책에서는 버터에 튀겨 아침식사를 먹으라고 했다고 한다. 오잉~

오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에서 나는 갈증 해소 음료라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서 여름 수프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오이피클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처음 안 사실~ 옥수수는 익을수록 맛이 없다고 한다. 대부분의 채소나 과일이 익을수록 당도가 높아지는 것과는 반대다. 

달콤한 옥수수도 수확한지 20분 정도가 지나면 서서히 당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미국에는 "옥수수밭에 나갈 때는 얼마든지 어슬렁거려도 되지만 집으로 돌아갈 땐 죽기 살기로 달리는 편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 언급된 것 말고도 아티초크나 샤프란, 버터 등 많은 식재료들과 카레, 케밥 같은 음식들이 책 속 곳곳에 멋진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그런 식재료, 음식들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느낌이었고 세계 곳곳의 음식을 보면서 세계여행을 하는 느낌과 가고 싶다는 생각 등이 들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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