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자기계발 수업서를 읽기보다는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나 자신을 알라 라는 챕터부터 시작해서, 고대부터 지금까지 인간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부터 깊은 이야기까지 망라되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시절부터 지금 현대에 이르르기까지 인간이 고뇌하는 이유가 비슷하다는 것에 공감하기 챕터 제목들처럼, 한 인간이 고뇌하는 주제가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비슷하게 축약된다는 것도 신기하고, 많은 자기계발서들의 흐름을 정리해준 이 책 덕분에, 궁금한 다른 책을 혼란스럽게 찾아낼 필요없이 다음에 읽을 책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불교에 대한 서양인의 접근법에 대해 언급한 점도 좋다. 다만, 불교에 대한 연기적 관점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저자의 관점이 못내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책이 말하고 있는 여러가지 자기계발의 핵심 주제들은 인생전반을 걸쳐 고민하고 바꾸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결론에 이르른다. 고마운 책이다 한글로 번역되면서, 책 제목 선정이 조금은 아쉽다.. 자기계발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있는 분들은 제목부터 잡지않을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잡고선 읽는 순간 알게된다. 아하! 자기계발이란 단어로 국한시킬 책이 아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