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거의 줄곧 다소 완벽하게 조화로운 방식으로 작동하는 37.2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우주이다.
오랜만에 아껴가면서 읽은 책. ‘슬픔이여 안녕’보다 성숙해진 사강. 20대 초반에 어떻게 이런 감성들을 풀어냈을까. 역시 주인공은 감정의 바다에서 허우적대고, 그런 모습을 묘사하는 문장들은... 불어를 알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도 새로운 번역서가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