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껴가면서 읽은 책. ‘슬픔이여 안녕’보다 성숙해진 사강. 20대 초반에 어떻게 이런 감성들을 풀어냈을까. 역시 주인공은 감정의 바다에서 허우적대고, 그런 모습을 묘사하는 문장들은... 불어를 알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도 새로운 번역서가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