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피가 내 몸을 망친다
이시하라 니나 지음,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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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고등학생 때 입시미술학원을 다니면서

한의원도 다니게 되었다. 고개를 숙인 자세로 오랜시간 동안 그림을 그려야 했기에

뒷목과 어깨가 아파서 심할 때에는 가서

침을 맞고 사혈침으로 상처를 낸 뒤 부항을 떠서 어혈을 빼내는 '습부항' 을 떳었다. 그러면 아프고 뻣뻣했던 목과 어깨가 나아져서 그림 그릴 수 있었다. 그 때부터 '피' , '혈액순환' 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는데..어른이 되어 바쁘게 살다보니 아픈 것은 무뎌지고, 건강은 뒷전이 되었다. 대학생이 되면 살은 다 빠진다더니..더 비만이 되었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10년째 앓게 되었다.



어느날 건강에 대한 책인데..

뭔가 제목이 몸이 망가져 가는 나에게 경고 하는 듯 해서 끌려서 보는데..

뒷표지에 소개된 '기,혈,수 로 알아보는 혈류 상태' 를 보니 내 몸이 나타내는 증상이 많았다.

그 책이 바로 #쌤앤파커스 의 「나쁜 피가 내 몸을 망친다」 이다.



이 책은 자연의학을 연구하고, 현재 일본 이시하라 클리닉에서 한약처방을 중심으로 한 진료를 하는 일본인 의사 '이시하라 니나'가 지었고,

일본어 전문 번역가 '정지영'이 옮겼다.



이유없이 무기력하고 무엇을 해도 의욕이 나지 않는 증상, 원인 모를 두통과 잘 낫지 않는 요통,

냉증, 결림, 붓는 증상, 월경전 증후군(PMS),여드름 등이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혈관의 노화를 그냥 방치하면 나타나는 증상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여러증상들이 있는데



Part1.질병의 99%는 혈액과 혈관에서 시작된다

Part2.손끝 발끝까지 온몸을 따뜻하게

Part3.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올바르게 먹는 법

Part4.주무르고 눌러서 혈류를 개선하는 법

Part5.모세혈관을 되살리는 생활습관 만들기

다섯 파트로 나뉘어 증상들을 세세히 소개하고 해결방법들을 알려준다.

보면 쓰신분 정말 일본인 선생님이신가?싶을 정도로 한의학적 부분이 많았고,친근했다.



혈관의 종류와 구조를 소개하는 것 부터 시작하는데 의대생이 공부하는 의학서적에서만 봤던 설명과 그림이 이해가 잘 되도록 설명되있고 그려져있었다.



몸에서 보이는 안 좋은 증상들을 건강하게 개선하는 방법도 쉽고,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몸을 차갑게 하는 음식과 따뜻하게 만드는 음식을 분류하는 표도 있고, 마사지 하는 방법, 체조 방법등 각 파트별 항목마다 그림이나 표가 잘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자세히 보게 되니 공부할게 많았다.



이 책을 보고 알게 된 것은..좀 말이 많았던 거지만..물에 대한 것이다. 무조건 물을 많이 마셔야 된다고만 알았는데 내 몸은 책 속에 들어있는 테스트를 해보니 담습형으로 수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쉽게 붓고, 노폐물도 쌓인 상태여서 여드름 같은 피부트러블이 잘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해결방법은 물은 갈증해소 정도로 섭취하고, 배설기능이 떨어져 있으니 해조류와 버섯류를 먹어서 배설을 원활하게 하도록 하고, 근력운동을 해서 대사를 높이라고, 또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붓기가 더 악화된다고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귀나 림프선이 지나는 곳, 배, 다리 등 곳곳을 마사지 해서 혈액순환을 돕고, 생강과 양파같이 혈류를 증가시키는 식품을 적당히 섭취하고,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서 생기와 활력을 되찾는다면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혈관나이도 젊어질 수 있다고 한다.



책을 통해 자세히 보고 또보고 연구하고 실행한다면 건강해질수 있겠다는 믿음과 확신이 들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 분들이나 건강을 보유했으니 유지도 해야하는 나의 또래 청년층등 많은 이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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