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드라마를 만나다
요시모토 하지메 외 지음 / 다락원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산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아직 다 공부하진 못했고 반정도 보았어요.

책 구성은 마치 하나의 드라마를 보는듯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요. 회가 정해져 있어서 매회 다른 사건과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진짜 드라마를 발췌한 것이 전체를 이루는게 아니고 따로 다락원에서 스토리를 마련한거에요 ㅋ 성우가 녹음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발음을 익히는데도 도움이됩니다. 물론 드라마에서 발췌한 짤막한 대화 표현으로 다시 복습을 할 수 있답니다. 아쉬운 점은 진짜 드라마의 목소리는 저작권의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CD에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찾아서 직접 봐야한다는 거겠죠. 그렇지만 그것도 복습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또 일본어 기본을 마스터 한 분이라면 자연스러운 회화를 구사하는게 목표일텐데요. 우리가 배운건 마치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때 처럼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입니까?와 같은 딱딱한 표현이잖아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그런 표현을 자주 쓰지는 않죠. 그런데 이 책에는 제목처럼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생생한 회화가 담겨져 있어서 딱딱한 어투가 아닌 말랑말랑한 반말투라든지 축약음 같은걸 배울 수 있어서 이 책을 보기전 까지는 잘 들리지 않던드라마 주인공들의 말들이 더 잘들리게 되었답니다. 어찌어찌해서 축약이 되었는가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좋아요. 그리고 여기 나오는 표현이 나오는 드라마 리스트도 따로 뽑아 뒤에 표시해 두었으니 찾아서 보시면 되겠죠? 요새는 드라마나 신세대가 쓰는 표현 모아둔 책이 몇 권이 나와서 기쁜데 그런 류의 책들 중 제가 사서 본 책으로는 이게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굉장히 알찬 느낌!이랍니다.

 

 제가 이 책으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칭찬을 길게도 늘어놓았네요. 하지만 저처럼 일본어 교재라면 우선 사고 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그만;;  자연스럽게 일본 친구와 얘기하는게 목표야~ 일본드라마가 더 잘들렸으면 좋겠어, 난 좀 더 생생한 일본어를 원해라고 하는 분은 이 책 한 번 공부해 보세요. 어느새 귀가 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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