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낯이면 비췻빛이 반짝이는 강가가 내려다 보이는 산비탈에 사는 아기 너구리는 아빠가 날마다 강에서 고기를 잡아 오실때까지 강과 못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놀지요. 엄마의 제삿날 이라 고기 많이 잡아오라고 하고 동무들을 기다리는 중에 아빠가 고기를 잘 잡는다고 부러워하던 새인 물총새를 만나지요. 물총새가 고기 잡는걸 구경하려고 따라간 아기 너구리는 물총새가 그림을 그리고 고기를 잡는모습을 보구선 물총새가 모래밭에 그린 그림이 요술을 부렸다고 생각하고 물총새의 그림을 베껴 그리면 고기를 잡을수 있을거라는 믿음에 물총새를 따라 요리조리 모래밭에 물고기 그림을 그리지만 고기는 통 올라오질 않습니다. 강가 모래밭에 고기가 가득찼을때 아빠 너구리가 돌아오셔서 그물에가득찬 고기를 보여주시는데... 아기 너구리가 모래밭에 그린 고기가 다 그물에 있어 너무 놀라 눈만 깜빡거렸지요.. 아기 너구리 덕에 고기를 많이 잡게 되었다고 아빠 너구리가 함빡 웃으시며 말씀하시고,아기 너구리 뺨엔 저녁놀이 물들었죠^^ 엄마의 제삿날 웬지 서글퍼지는 날 아기 너구리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맘을 그림에 담아 표현하고 하나하나 요술을 부리듯 정말로 고기를 많이 잡게 된 것처럼 무언가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마음이 이쁘고도 순수한 아기 너구리의 마음처럼 ,,그 마음에 담아둔 요술그림처럼 순수한 그 간절함이 쭉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