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를 타면 바람이 분다
석우주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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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상처로 인해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겠다는 남자.

그저 같이 밥 먹고 만나기만 하자는 9살이나 많은  아저씨 태신묵.


졸업을 앞둔 발랄한 여대생이었지만 신묵을 만난뒤로

어쩐지 안좋은일만 생기는거같은..정말 힘든 짐을 지고사는 아가씨 연강희(연분홍).


분홍은 치킨집을 하는 엄마와 지금은 심장이 안좋아 쉬고있지만

뮤지컬배우 출신에 시인인 오빠 주홍과 함께 나름 잘 살고있었어요.

통학을 위해 산 스쿠터지만 그 스쿠터로 치킨 배달을 하고

배달을 가다가 신묵을 만나게되고 오지랖을 피우다가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뒤로 배달을 갔다가 또 신묵을 마주치게 되는데 ......

알고보니 자신이 과외를 했던 학생의 외삼촌..

그후로도 신묵과 만남이 있는데 ... 신묵이 커피를 마시고 가라며 붙잡고...

신묵과 얘기를 나누는 중에 사고가 생겨 집안이 정말 풍비박산...

말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하게 되어요 ......

첫 사고때 오토바이를 폐차(?)시켰다는 것을 알게 된 신묵은

분홍에게 이쁘고 비싼~~~~~ 핑크색 외제 스쿠터를 사주는데

이 스쿠터로 인해서 제목이 스쿠터를 타면 바람이 분다 인가봐요 ㅎ

스쿠터를 사주고 내심 그 스쿠터 타는 모습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신묵인데

분홍이 스쿠터를 타고 집까지 찾아와서 보여주고

심지어 뒷자리에 태워주기까지 합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 ~

하지만 그 뒤 분홍은 연락이 끊기고 .....


1년뒤 다시 만나게 됩니다 .

1년전에는 하는 일이 백수 일이라고 했던 신묵이 거래처의 팀장이 되어있고

분홍은 조경회사 신입사원. 하지만 이름이 분홍이 아니라 연강희로 바뀌어있고.

신묵과 다시 마주치려 하지 않지만

다시 본 신묵은 분홍에게 전화를 해서 스쿠터를 자신이 사줬으니

스쿠터를 갖고 나오라고 합니다 ..........

집안 사고때문에 돈이 필요했던 분홍은 스쿠터를 팔아버려서 ...

갖고나갈수가 없었고 ..

사실 그것을 알고있었던 신묵은 분홍에게 스쿠터값만큼의 밥을 사라고 하며

두사람은 밥먹고 만나는 친구가됩니다 ......

피시방 야간알바에 .. 주말엔 결혼식장 장례식장에

어린이집 알바까지 ........ 정말 .......... 이것저것 안하는 일이 없는 .........

삶에 쩌든 모습에 읽는 제가 정말 답답했어요 ........ㅠㅠㅠ고작 25살짜리 여자애인데 ...

평일엔 뭐땜시 안되고 주말엔 뭐땜시 안되고 .......

정말 어리고 가녀린 분홍에게 그 큰 빚더미들이 얹혀있는 모습

흔한 로설답게 돈많은 남주가 다 갚아줬으면 하는 생각도 했는데

자존심 노노 자존감이 강한 분홍은 집안의 사고와 자신의 자세한 사정을 이야기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투잡 쓰리잡을 뛰어가며 빚도 갚고있고

시인이었던 오빠의 시집을 출간하기위한 돈도 마련하고요 .........

여자는 모르는줄 알았던 무뚝뚝한줄 알았던 아저씨인 신묵은 ..

밤새 알바를 하고 출근을 하는 분홍을 아침마다 태워다 주고...ㅠ

같이 알루미늄종이에 쌓인 김밥을 벤치에 앉아서 먹고

분홍이 타온 맛있지 않은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고 ..........

무뚝뚝한줄 알았더니 핑크라고 다정하게 불러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없는 분홍에게 맞춰서 틈틈히 열심히 데이트를 하는 두사람 .......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을 두사람인데 ........ 정말 ...

너무 이쁘게 만나는 ............ㅠㅠㅠㅠ다정한 신묵...........

moon_and_james-8



처음부터 연애는 아니라고 ....

못 박아뒀지만

자신에게 더 묻지않는 분홍이 야속하게 느끼기도 하고....ㅠㅠ

 마음이 점점 더 커져서 자신에게 그냥 심심할때 만나는 여자 이상이 되어버린 분홍을

놓아줘야하는 것도 알지만 ........

반면 분홍은 신묵에게 자신은 연애도 하고 결혼도할꺼라며 ..

결혼하면 애를 주렁 주렁 셋은 낳을거라고 .......ㅠ

좋아하지만 신묵에게 일부러 이렇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심장이 쏴아...했어요 ............

신묵에게 일부러 더이상 묻지않고 .....

자신은 몇번 만나고 부모님을 소개시키지도 않을테니 걱정말라고 .........

참 ......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속앓이를 하는 분홍의 상황잉 ..정말 화나고 .......ㅠㅠㅠㅠ

불쌍했어요 ..........

오빠는심장병에 사고때문에 모든걸 다잃고 엄마마저 아프고

빚만 지고 ....... 이런상황이 약간은 억지스럽고도 짜증이 살짝 .........

살짜쿵 작가님원망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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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분홍의 집안사정만 빼면 .....

정말 ...... 어리지 ..직장도 좋은곳이지 ........이쁘지 ......

반면 신묵은 ....... 나이도 많고 .......... 멋있고 ........... 다정하고 ......아.............돈도많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약속된 미래를 보장해줄수 없다는것이 한가지 흠이었군요 ........

신묵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혼자만의 원망(?)과 ..........

가족에 대한 죄책감 ...(?)

(뒤에서 나온거지만 ..엄마가 그렇게 찾으려고 했던거에 대한것이 나왔을때는 음 뭥미?이런 느낌이 ...

물론 오빠 주홍에게는 정말 중요한거지만 그게 그렇게 사람목숨보다 중요한것일까,,,,하는 생각이 ..

그거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풍비박산은 나지 않았을텐데 ...ㅠ)

어차피 헤어질거였지만 주변인들의 반대까지 겹쳐

더 힘들게 된 분홍이의 상황 ......

근거없는 소문들까지 힘들게해서 더더욱 서글픈 분홍이 ......

자신의 상처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분홍이를 놔버리는 신묵이 때문에

moon_mad_angry_edition-3 

답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너무 여주의 상황때문에

조금은 답답한 남주때문에

하기도 했지만...


간만에 정말 괜찮은 책 본거같아요 ㅋㅋㅋㅋ

정말 잔잔하면서 이쁜커플이네요 .......ㅎㅎㅎㅎㅎㅎ

나이차 커플은 원래 다이런가봉가~~~~~~ㅎㅎㅎㅎㅎㅎ

근데 ...........책에 .......씬이..........씬이.......하나도없어욜...........

moon_mad_angry_edition-4


어떤님의 말대로 정말 .................

재미가있어서 용서가됩니다 ............ㅎㅎㅎㅎ

잔잔한 내용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드립니다.........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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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15
김지서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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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앤씨 미디어"서평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김지서 -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를 읽고 제일 먼저 내린 총평 !

무뚝뚝한 철벽남과 냉정한 상처녀의 꽁냥꽁냥

설렘설렘한 연애이야기~! 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하즐렛 백작가의 장녀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신분이 낮아

사생아, 천덕꾸러기로 자란 올리비아 하즐렛.(웬디)

올리비아가 백작가에서 버티는 이유

삶을 살아가는 단한가지 이유는 사랑하는 연인 딜런 레녹스 때문이었지만

배다른 못된 동생 프란시스와 레녹스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어

두 사람에게 마구마구 독설을 퍼부어주고

그길로 집을 뛰쳐나가 숲으로 마구 뛰어가다가

자신의 머리카락에 걸린 요정을 구해주게 되는데

그 요정이 목숨을 구해준 답례로

여왕의 씨앗을 올리비아에게 건네주고

올리비아는 검지손가락을 대고 원하는 식물의 모습을 생각하기만 하면

그대로 자라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올리비아는 집을 나와 웬디 왈츠라는 가짜평민 신분을 사서

꽃집을 운영하는 아가씨로 2년간을 살게 되고

어느날 생명의 열매라 불리는 바하즈만을 눈으로 보기 위해

라자뷰데 식물관에 방문한 웬디는 그곳에서

바하즈만을 훔치기위해 여인을 위협하는 남자를 보게되고

순간 기지를 발휘하여 손가락으로 바닥에 끈끈이 식물을 키워내고

범인을 제압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웬디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는 듯 자리를 벗어나지만

그 자리에 있던 황실 기사단장인 라드 슈로더의 눈에 띄게 되고

라드가 웬디의 꽃집에 방문하게 되면서부터 두사람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수많은 귀족 영애들의 선망의 대상인 황실 기사단장 라드 슈로더.

잘생기고 매너있는 남자이지만 선을 넘지 않는 철벽남인지라

다른 여자들의 유혹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데.

웬디의 차가운 눈빛에 꽂혀 눈이 가고 관심을 갖게 된다.

웬디의 꽃집에 찾아가 그날사건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겉으로는 상냥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을 냉대하는 웬디의 속셈을 알고

뛰는 웬디 위에 나는 라드 !!!!!! 의 모습을 ~~~!!

 

웬디에게 차를 얻어 마시고 .. 능청스럽게 말을 이어가며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을 하는 능글능글한 모습..ㅋㅋㅋㅋㅋㅋㅋ

넘어질뻔한 자신을 돕다가 손을 다친 라드에게 빚을 지게 된 웬디..!

그런 웬디가 거절하지 못할 것을 알면서 공연장에 함께 갈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하고 ..

(웬디는 자신의 신분은 가짜 신분이기에 귀족들의 모임에서 자신이 들통날까 두려워 한다.)

슬금 슬금 다가가는 계략남(?) 이라서 좋았습니다.

1권을 읽으면서는 재미는 있는데 다소 지루하며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는데,

(다른 아는분들과 이야기 해 보니 다들 비슷하더군요.^^)

2권에 들어서는 사건 사고가 많아서 인지 책장이 술술 넘어가서 금방 읽을수 있었습니다.

 

자주 찾아오는 라드와 함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웬디~~

웬디가 쌓아놓은 얼음벽을 서서히 녹이며 다가가는 라드 ~!

자신의 신분이 노출 되지 않기 위해서는 라드를 가까이 하면 안되는데

어찌 이 남자에게 빠지지 않을수 있을까요 ..

신분도 무려 공작이고 황실의 기사단장 이지만

웬디에게 다가오는 남자를 질투하고 웬디에게 만큼은 무방비한

다정한 한 남자일뿐..

두꺼운 두권 분량에서 로맨스가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중간중간 두사람의 얕은 스킨쉽과 그 장면들이

정말 설렘설렘한 것이 딱! 봄날씨 같아서 정말...간질간질 뭐라 해야할지..

보면서 저절로 흐뭇해지는 그런 커플이었습니다.

(웬디의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자꾸 하늘색이 거슬리는 이 남자 정말 귀엽습니다.)

두 사람의 연애질 말고도 여러 가지의 사건 사고가 나오는데

정치적인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오는편이라 지루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지루하지 않았어요.

(이런 사건 사고들 때문에 두사람이 더 가까워진 것이라..)

웬디가 황태자의 눈에 들게 되어

어쩔수 없이 사건에 휘말리어 위험에 처하지만

항상 자신을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라드가 있기에 웬디는 안전안전~!

라드는 웬디를 지키고 웬디는 라드를 지키고 !

자꾸 웬디를 끌어들이는 황태자 때문에 좀 짜증 났는데

이분도 비밀이 있어서 라드와 웬디를 응원하는(?) 인물 중 한명이고

뭔가 열심히 하려는 인물이라 미워할수가 없네요 ..

(두 사람이 하는게 연애라것은.. 두 사람 빼고 다 아는 사실.........!)

가랑비에 옷 젖는 다는 느낌의 연애를 하는 커플~~!

레녹스의 재등장에 살짜쿵 흔들리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지만 (전 살짝 흔들렸어요 ㅋ)

어린 기사는 기사단장을 이길수가 없지요 ..!! 라드 슈로더 님 짱!ㅋㅋ

라드를 보면서 이런 스타일의 남주에게로 빠졌네요 ㅋㅋㅋㅋㅋ

정중한 매너남 ....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 두권의 책을 신청하면서도 두꺼워서 두려워했고

받고나서 읽어야지 하면서도 두께 때문에 쉽사리 읽어지지 않았는데

1권을 두어번 끊어 읽고 그다음부터는 쭉쭉쭉 읽히더라구요 ..

두꺼운 책의 내용은 정말 순결하기 그지 없고

로맨스도 얼마 안되지만

두 사람의 풋풋한 설렘이 느껴지는 글이었어요.

(왜 나는 늘 남의 풋풋한 설렘으로 대리만족만 하는것인가..하는 생각이..)

두 사람의 레몬키스 정말 심.쿵.심.쿵했고

레몬=뽑뽀 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인 시켜준 커플..ㅋ

두 사람의 이야기 말고도 바이올린에 미친 황태자의 이야기도 괜찮은 에피소드라

살짝 심화해서 서비스식의 외전이나 다른 책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좋은 기회에 정말 재밌게 잘 읽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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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기 세트 - 전3권
진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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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받는 이유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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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재련 1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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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필력으로 쭉 몰입할수있는 책... 로맨스도 적절히 들어있고 요즘 흔한 그런 로설과는 스케일이 다르죠`~~!!ㅋㅋ 범이설도 어서 나왓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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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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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필요없죠`~~~ㅋㅋㅋ 매력적인 캐릭터~! 글을 이끌어가는 작가님의 필력~! 드라마 나오기전부터 너무 재밋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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